진실화해위, '인권 유린' 선감학원 유해 발굴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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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선감학원 아동 인권 침해 사건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26일부터 유해 발굴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발굴 첫날 오전 11시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의 유해 매장지에서 개토제를 열고 60분간 발굴 현장을 공개한다.
발굴 작업 전 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 김영배 경기도선감학원아동피해대책협의회 대표, 소설가 김훈이 피해 아동을 위한 추도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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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철 기자 =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선감학원 아동 인권 침해 사건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26일부터 유해 발굴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발굴 첫날 오전 11시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의 유해 매장지에서 개토제를 열고 60분간 발굴 현장을 공개한다. 발굴 작업 전 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 김영배 경기도선감학원아동피해대책협의회 대표, 소설가 김훈이 피해 아동을 위한 추도사를 한다.
이곳에는 선감학원 관련 유해 150여구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제강점기 안산시 선감도에 설립된 아동집단수용시설 선감학원은 1982년까지 운영되며 부랑아 갱생 등의 명분으로 아동·청소년을 강제 연행해 격리 수용했다.
시설에 수용된 인원은 최소 4천691명으로, 원생들은 강제노역에 동원되거나 폭력과 고문 등 인권침해를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수는 구타와 영양실조로 사망하거나 섬에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바다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진실화해위는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인 진실규명 조사 결과에 이번 발굴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newsje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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