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전문가 "손흥민 '약발 감아차기', KDB '직선 슈팅'보다 훨씬 어려워"

하근수 기자 2022. 9. 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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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 부트(득점왕)' 손흥민이 부활했다.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던 오언 하그리브스가 손흥민과 케빈 더 브라위너를 비교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에 출연한 하그리브스는 손흥민이 왼발로 터뜨린 2번째 골을 조명하며 "중요한 것은 그가 약발 부분에서 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최고의 피니셔라는 점이다"라고 언급하며 설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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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 부트(득점왕)' 손흥민이 부활했다.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던 오언 하그리브스가 손흥민과 케빈 더 브라위너를 비교 설명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8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6-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7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승점 17점(5승 2무, 18득 7실)으로 3위에 위치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개막 이후 꾸준히 선발 출전했음에도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던 손흥민이 벤치로 내려갔다. 앞서 콘테 감독이 꾸준히 언급했던 로테이션이 가동된 것. 토트넘은 해리 케인,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로 공격진을 완성하면서 레스터를 상대했다.

손흥민이 개막 이후 9경기 만에 마수걸이 첫 골을 터뜨렸다. 후반 14분 히샬리송과 교체된 다음 후반 28분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9분과 후반 41분 연속골을 뽑아내면서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결국 토트넘은 완성을 거뒀고, 손흥민은 마침내 스스로를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

찬사가 쏟아졌다.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에 출연한 하그리브스는 손흥민이 왼발로 터뜨린 2번째 골을 조명하며 "중요한 것은 그가 약발 부분에서 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최고의 피니셔라는 점이다"라고 언급하며 설명을 시작했다. 주발과 약발 구분 없이 언제든 골망을 흔들 수 있는 손흥민을 치켜세운 것.

그러면서 "더 브라위너 또한 마찬가지로 훌륭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처럼 직선으로 슈팅할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처럼 약발로 감아 차는 것은 정말 어려운 기술이다. 우리는 그의 터치, 드리블, 오른발에 대한 의식, 왼발로 마무리 짓는 것을 보았다. 손흥민은 모든 것을 지녔다"라고 덧붙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해트트릭 성공과 함께 자신감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9월 A매치를 위해 벤투호에 합류했다.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을 차례로 상대한 다음 영국으로 돌아간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9월 A매치 이후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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