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이젠센터' 구축..여성폭력 통합대응

부산=노수윤 기자 2022. 9. 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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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오는 23일 '이젠센터(여성폭력방지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오는 26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디지털성범죄, 스토킹 등 다양한 여성폭력 피해에 대한 안전망을 구축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원내용별로 분산되어있는 지원체계 간 통합대응을 위해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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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로는 첫 설치, 23일 개소 연중 운영

부산시가 오는 23일 '이젠센터(여성폭력방지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오는 26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디지털성범죄, 스토킹 등 다양한 여성폭력 피해에 대한 안전망을 구축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원내용별로 분산되어있는 지원체계 간 통합대응을 위해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지난해 8월 기본계획 수립, 사업대상 건물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11억원을 투입,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리모델링해 센터를 마련했고 운영은 재단법인 부산여성가족개발원에 위탁했다.

'이젠(E-Gen)'은 성평등(Equality+Gender) 영어식 발음의 한글 합성어로 '이젠 다시는 성차별과 폭력 없는 부산을 만들겠다'는 시의 의지를 담고 있고 지난 2월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이젠센터는 △젠더범죄예방사업실 △여성긴급전화1366 부산센터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1실 2센터로 구성했고 연중 24시간 신고·접수 상담부터 피해자 지원·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운영한다.

젠더범죄예방사업실은 소규모 민간사업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조직문화 컨설팅, 지역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지역협력사업 개발·시행, 교육·홍보사업 등을 담당한다.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피해영상물 유포 등의 피해신고 접수·상담과 피해영상물 삭제 지원, 수사·법률 연계 지원 업무를 중점 수행한다. 유포 피해영상물을 신속하게 검색해 삭제지원을 돕는 전산시스템도 올해 구축할 예정이다.

여성긴급전화1366 부산센터는 24시간 핫라인 전화 및 실시간 온라인으로 각종 여성폭력 피해 긴급 신고 접수·상담과 현장출동 구조, 지역보호기관 신속 연계 등을 담당한다. 기존 노포동에서 범전동으로 이전하고 확장해 신고 대응의 접근성 제고와 피해자 보호기능적 측면을 개선했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자치경찰 인력을 이젠센터 내에 배치하고 젠더범죄 피해자 원스톱 통합상담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젠더에 기반한 각종 폭력 유형이 복잡·다양해지고 피해 연령이 낮아지고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유관기관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피해 예방을 위해 상호보완적이고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이젠센터가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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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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