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의료원·박람회.. PK 민심 잡기 나선 이재명

임재섭 2022. 9. 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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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매 대선마다 요충지로 꼽혀온 부산을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경제 허브·블록체인 특구·서부산 의료원 건립·2030 박람회 유치 등을 해결하는데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근에는 지나친 1극 체제, 수도권 집중 때문에 지방의 발전이 매우 저해되고 있고 그 피해를 우리 부산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앞으로도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이어서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균형발전을 이뤄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정치를 확실하게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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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도부 등이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앞장서겠다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매 대선마다 요충지로 꼽혀온 부산을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경제 허브·블록체인 특구·서부산 의료원 건립·2030 박람회 유치 등을 해결하는데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차기 대선을 바라보는 이 대표가 부산에 풀어놓을 '선물 보따리 목록표'부터 흔들어 보인 셈이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주도해서 통과시킨 가덕 신공항도 반드시 2029년에 완공해서 부산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부산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자산들을 잘 활용해서 부산을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해운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가는 일도 반드시 성취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특구로 활성화하는 일도 마찬가지고, 특히 서부산 의료원 건립,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에는 지나친 1극 체제, 수도권 집중 때문에 지방의 발전이 매우 저해되고 있고 그 피해를 우리 부산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앞으로도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이어서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균형발전을 이뤄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정치를 확실하게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주재한 현장 최고위는 이날이 3번째다. 앞서 지난 2일과 16일에는 각각 '민주당의 텃밭' 격인 광주와 전주에서 현장 최고위를 했다. 민주당에서 가장 중요한 호남지역을 돈 후 곧바로 부산부터 찾은 것이다. 부산이 매 차기 대선마다 민심의 바로미터가 된 만큼 차기 대선을 바라보는 이 대표가 중요하게 보고 직접 방문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그동안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등 영남지역을 고향으로 하는 유력 정치인들이 꾸준히 배출되면서 영남권의 지지세를 견인했으나, 문 전 대통령 임기 들어서는 차기 유력 정치인으로 주목받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맥이 끊겼다.

여기에 지난 8·28 전당대회에서도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후보들만 대거 당선되면서 당 일각에서는 수도권 정당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이 대표의 조속한 현장 방문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도 윤석열 정부와 대기업 때리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예산 부족 핑계를 대지만 이 와중에도 연간 13조원이 드는 초부자 감세를 하는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초부자 감세를 저지하고 서민예산 삭감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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