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14세 ADHD 환자 5만6천명, 4년만에 5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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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14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환자가 5만6천여명으로 2017년보다 50% 이상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좋은교사운동에 따르면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5∼14세 ADHD 환자는 5만6천11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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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지난해 5∼14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환자가 5만6천여명으로 2017년보다 50% 이상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좋은교사운동에 따르면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5∼14세 ADHD 환자는 5만6천115명이었다.
이는 4년 전인 2017년보다 51.8% 늘어난 규모다.
5∼14세 ADHD 환자는 2017년 3만6천960명이었으나 2018년 3만9천813명, 2019년 4만5천533명, 2020년 4만6천98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성별로 보면 여자보다는 남자가 많았다.
2021년 기준 5∼9세 ADHD 남아는 2만2천637명인데 같은 연령대의 ADHD 여아는 5천486명이었다. 10∼14세, 15∼19세 역시 남자 환자가 많았다.
좋은교사운동이 지난해 12월 시행한 조사를 보면 정서·행동 위기 학생 유형 가운데 ADHD에 해당하는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79.6%로 가장 많았다.
교육계에서는 이처럼 ADHD 학생이 늘고 있어 학교가 지도 전문성을 확보해야 하지만, 정부가 이들 학생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강득구 의원은 "통상 ADHD 유병률이 5∼8%이고, 그중 0.8~1% 정도의 환자만 의학적 지원을 받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많은 환자가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며 "ADHD 학생이 매년 증가하는 만큼 정부는 실태 파악, 정서 지원 전문교사 양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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