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코리아 우리가 이끈다] SK가스

류태웅 2022. 9. 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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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는 이를 위한 구체 계획으로 '단계적 에너지 전환 플랜'을 공개, 추진한다.

탄소중립이 일시적이나 단기간에 달성 가능한 목표가 아닌 만큼 보유 중인 인프라와 역량을 기반으로 한 단계씩 에너지전환에 나선다.

SK가스가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은 2단계로 구성된다.

회사는 매각 대금으로 재무 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수소와 LNG 터미널, 가스복합발전 등 신사업 기반 조성에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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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가 한국석유공사와 합작 설립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건설 현장. [사진= SK가스 제공]

SK가스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액화석유가스(LPG) 온리(Only)'를 넘어서는 '넷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Net-zero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한다.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으로 수소경제 전환 과정에서 브리지(가교) 역할을 하고 수소경제 리더로 발돋움하는 것이 골자다.

SK가스는 이를 위한 구체 계획으로 '단계적 에너지 전환 플랜'을 공개, 추진한다. 탄소중립이 일시적이나 단기간에 달성 가능한 목표가 아닌 만큼 보유 중인 인프라와 역량을 기반으로 한 단계씩 에너지전환에 나선다.

SK가스가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은 2단계로 구성된다. 첫 단계는 '저탄소 솔루션'이다. 기존 LPG 사업 인프라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석탄이나 벙커C유 같은 고탄소 에너지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탄소배출이 적은 LPG와 LNG로 전환토록 지원하고, 탄소 감축에 나선다. 이후 수소와 암모니아 도입 및 생산, 저장, 운반, 수요 등 전체 밸류체인 구축으로 미래 에너지인 수소 산업 기초를 닦고 경쟁력을 높여 궁극에는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 자원을 공급하는 '제로 카본 솔루션'에 도전한다.

SK가스는 이런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와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을 설립, 울산에 약 44만㎡ 규모 LNG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다. 또 세계 첫 LNG·LPG 복합발전소인 울산 GPS를 오는 2024년 8월 상업 운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울산GPS 사업비는 총 1조4200억원에 이른다.

SK가스는 청록수소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씨제로'에도 투자했다. 씨제로는 수소 추출 핵심인 천연가스(LNG) 열분해 원천 기술을 보유했다. 혁신적 열촉매를 사용해 LNG 내 탄소를 고밀도 고체로 추출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청록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그린수소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이 적다.

SK가스는 최근에는 롯데케미칼, 에어리퀴드코리아와 함께 수소사업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다. 합작사는 롯데케미칼 울산 공장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2기를 건설한다. 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연간 50만㎿h 전력을 생산한다. SK가스는 울산 관계사를 통해 부생수소를 확보해 공급하고, 발전 사업 역량과 LPG 충전소 네크워크 및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합작사 장기 성장을 견인한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2030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200개를 확보한다는 목표인데, SK가스와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

SK가스는 신사업 투자도 강화할 전망이다. 지난 6월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지분을 카타르 국부 펀드 QIA에 매각키로 했다. 매각은 내년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으로, 1400억원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회사는 매각 대금으로 재무 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수소와 LNG 터미널, 가스복합발전 등 신사업 기반 조성에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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