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성시장 지하주차장 건립 무산위기..대구시 "안전 우려"

이성덕 기자 2022. 9. 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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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칠성시장 지하주차장 건립이 무산위기에 놓였다.

당초 이달 말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대구시, 경찰과 아직까지 협의를 끝내지 못해서다.

하지만 대구시가 "지하주차장이 도로 한가운데 위치해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며 제동을 걸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북구가 설계한 지하주차장은 주행차선인 1·2차선을 사용하려고 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 올해 초부터 수정안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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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가 칠성시장 지하주차장 공사와 관련해 일부 상인들이 전자주방상가 인근에 사업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2022.9.21/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칠성시장 지하주차장 건립이 무산위기에 놓였다.

당초 이달 말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대구시, 경찰과 아직까지 협의를 끝내지 못해서다.

21일 대구 북구에 따르면 칠성시장상인연합회가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에 주차환경개선 사업을 신청, 사업비 95억원을 확보했다.

이에따라 북구는 칠성전자주방시장 동쪽과 신천대로 서쪽의 도로에 연면적 4000㎡, 지하 1층 규모로 지하주차장을 지을 계획을 세웠다.

대구 북구 칠성동 칠성시장 지하주차장 조감도.(대구 북구 제공)

하지만 대구시가 "지하주차장이 도로 한가운데 위치해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며 제동을 걸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북구가 설계한 지하주차장은 주행차선인 1·2차선을 사용하려고 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 올해 초부터 수정안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지하주차장 공사구역 인근 상인들은 "공사가 시작되면 일부도로가 통제되고, 도로가 좁아지면 물건을 상하차하기 어렵다. 안전문제가 생길 수 있고 먼지와 소음도 걱정된다"며 지하주차장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잘 협의해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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