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숄츠 총리, 러 침공에 "제국주의 회귀는 재앙..포기하도록 해야"

이서영 기자 2022. 9. 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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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를 파괴하는 그의 '제국주의적 야심'을 포기할 유일한 방법은 그가 전쟁에서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유엔 총회에서 처음 연설을 하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러시아가 지배하는 그 어떤 평화도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이며 우크라이나가 반드시 러시아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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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제국주의 야심' 포기하려면 전쟁서 못 이긴단 것 깨닫게 해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0일 (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77차 유엔 총회에서 한 연설서 "튀르키예가 SCO에 가입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짜증나는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를 파괴하는 그의 '제국주의적 야심'을 포기할 유일한 방법은 그가 전쟁에서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유엔 총회에서 처음 연설을 하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러시아가 지배하는 그 어떤 평화도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이며 우크라이나가 반드시 러시아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제국주의'로 회귀한 것은 유럽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재앙"이라며 "유엔이 나서서 '강한자가 약한 자들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숄츠 총리는 우리 사회가 다시금 전쟁이 정치의 주된 수단이던 때로 회귀하고 싶은지를 물으며 상황의 심각성을 역설했다.

그는 "전쟁이 정치의 공통 수단이고 독립 국가들은 더 강한 이웃이나 등에 합류해야 하며, 인권과 번영은 운 좋은 소수들만의 특권이던 세계로 되돌리려는 시도를 왜 무기력하게 바라보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아울러 21세기의 다극 세계가 다자 세계로 남을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인지도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독일인이자 유럽인으로서 총리는 다자 세계가 남을 수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숄츠 총리는 이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남쪽 세계 역시 발언권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더 큰 책임이 주어질 때 더 큰 확신이 생길 것이라는 판단이다.

러시아는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이에 서방 동맹국들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및 외교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숄츠 총리는 향후 10월25일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총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독일은 우크라이나의 재건 비용과 함께 우크라이나 정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약속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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