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다 vs 표현 지나쳐".. 김동연, 인사 문제로 국힘과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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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지미연 의원(국민의힘·용인6)이 경제부지사와 정책수석 등 임명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지 의원이 재차 "김 정책수석은 청와대 비서관 재직 당시 골프 문제로 사임했고, 이후 한국전기안전공사 감사 재직 시 근무시간에 노래방을 가는 등 물의를 일으킨 인물이다. 협치를 외치고 있는데 말로만 한다. 이런 게 꼼수"라고 비판하자 김 지사는 "표현이 지나치다. 모든 인사 문제는 제가 책임지고 끝까지 가겠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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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지미연 의원(국민의힘·용인6)이 경제부지사와 정책수석 등 임명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지 의원이 도의회와의 소통 없이 부적절한 인사를 강행했다며 “말로만 협치를 외치는 꼼수”라고 비판하자 김 지사는 “표현이 지나치다. 모든 책임은 제가 진다”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지 의원은 21일 진행된 제3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전임 경제부지사는 의회와의 소통 없이 임명했다가 낙마했다. 또 현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경제와 거리가 있는 인사”라고 비판하자 김 지사는 “동의하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김 지사는 “수원시장을 세 차례 한 것은 물론 청와대 비서관까지 역임했다. 경제학자나 경제관료가 많이 하는 것이 아니다. 큰 도시를 운영한 경험에서 보면 그들보다 통찰력이 있을 수 있다”고 염 경제부지사를 적극 옹호했다.
지 의원은 최근 임명된 김남수 정책수석(2급 상당)과 관련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지 의원은 “김 지사 주변에 흠이 많고 중용해서는 안 될 인물이 있다. 정책수석 임명의 사유가 뭔가”라고 묻자 김 지사는 “국정과 도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다. 채용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채용했다”고 밝혔다.
지 의원이 재차 “김 정책수석은 청와대 비서관 재직 당시 골프 문제로 사임했고, 이후 한국전기안전공사 감사 재직 시 근무시간에 노래방을 가는 등 물의를 일으킨 인물이다. 협치를 외치고 있는데 말로만 한다. 이런 게 꼼수”라고 비판하자 김 지사는 “표현이 지나치다. 모든 인사 문제는 제가 책임지고 끝까지 가겠다”고 맞섰다.
지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김 지사가 연정과 협치를 내세우지만 ‘도의회 패싱’ ‘깜깜이 인사’는 물론 개인 홍보와 막연한 슬로건만 앞세우고 있다”며 “김동연식 도정은 낮은 단계조차 출발하지 못했다. 지금이라도 정신 바짝 차리고 도의회를 존중하고, 모든 것을 도의회와 논의할 것을 도민 이름으로 경고한다”고 주문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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