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수처리시설 민간 운영..오영훈 지사 "장기적으로 옳다"

양영전 2022. 9. 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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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인구와 관광객 등으로 제주지역 하수 처리 용량이 포화하는 가운데 도내 공공하수처리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민간 위탁해야 한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나오자 오영훈 제주지사도 공감했다.

21일 열린 제409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 나선 강경문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공공하수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선 전문 인력을 보유한 민간업체에 위탁을 맡기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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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주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서 "시설공단 설립도 다시 검토"
도내 총 8개 하수처리시설 모두 직영…전국 90%↑ 민간 운영

[제주=뉴시스] 21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09회 제1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오영훈(왼쪽) 제주도지사와 국민의힘 강경문 의원이 질의응답을 주고 받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2.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늘어나는 인구와 관광객 등으로 제주지역 하수 처리 용량이 포화하는 가운데 도내 공공하수처리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민간 위탁해야 한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나오자 오영훈 제주지사도 공감했다.

21일 열린 제409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 나선 강경문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공공하수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선 전문 인력을 보유한 민간업체에 위탁을 맡기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도내 인구가 70만을 돌파하는 등 하수 처리 문제가 시급한 상황에서 복잡하고 전문화하는 하수 처리 업무에 공무원들도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관리 대행을 민간으로 바꿔야 한다는 취지다.

강 의원은 또 "전국의 하수처리시설 4281개소 중 민간 위탁하는 곳이 3576개소로 약 83.5%다. 이 중 공기업은 417개소 9.7%를 차지한다"며 "지자체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곳은 제주를 포함해 약 6.7%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이에 대해 "지자체에서 직접 운영 관리하는 경우가 극히 적음에도 도내 전체 8개 하수처리시설을 모두 직영 운영하고 있다는 데 저도 문제의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전문기관의 관리 대응을 맡기는 것이 장기적으로 옳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며 "앞서 논의가 됐다가 중단된 시설공단 설립과 관련돼서도 다시 한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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