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가상방역훈련 등 대응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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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강화에 나섰다.
신용욱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야생멧돼지 발생이 지속되는 상황으로 전국 제1위의 양돈지역 사수를 위해 연내 강화된 방역시설 100% 설치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가상방역훈련을 통해 가축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질병 발생 시 대응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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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강화에 나섰다.
도는 청양군과 합동으로 21일 청양군 백세공원에서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가상 방역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도 및 시·군 담당 공무원, 유관기관·생산자단체 등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구제역(FMD)이 발생한 상황을 설정해 실시했다.
참석자들은 재난형 가축전염병 도내 비발생을 지켜내기 위한 힘찬 결의를 시작으로, 도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항원 검출 후 인근 돼지 사육농가 폐사에 따른 대응 절차를 현장에서 시연했다.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함께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한 최악의 상황을 가상한 훈련도 병행해 복합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력도 높였다.
이와 함께 대규모 살처분에 따른 인력과 장비 동원계획 등 유관기관 및 관련업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역할 분담을 명확히 구분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접수 시 초동 방역팀과 전담 방역관의 출동 및 시료채취, 살처분 범위 설정을 위한 위험도 평가,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시설 설치, 발생 농장 등에 대한 소독 및 역학조사, 살처분 및 매몰, 이동제한 해제 및 재입식 등이다.
모든 훈련 과정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했으며, 추후 훈련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개선해 실제 발생에 대비할 예정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2022년 경기, 인천, 강원 지역 양돈농장에서 23건 발생했으며, 야생멧돼지 발생은 58개 시군에서 현재까지 2659건이 발생했다.
신용욱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야생멧돼지 발생이 지속되는 상황으로 전국 제1위의 양돈지역 사수를 위해 연내 강화된 방역시설 100% 설치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가상방역훈련을 통해 가축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질병 발생 시 대응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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