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동반성장지수 평가서 모두 '최우수' 등급 받아

변지희 기자 2022. 9. 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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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202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협력사간 동반성장 추진 성과에 대한 평가로, 동반성장위원회가 시행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평가하는 '대기업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기반으로 산정된다.

올해 대상 기업 가운데 연속 10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SKT를 포함해 2곳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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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휴대폰 판매 매장에 통신3사 로고가 붙어 있다./연합뉴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202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협력사간 동반성장 추진 성과에 대한 평가로, 동반성장위원회가 시행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평가하는 ‘대기업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기반으로 산정된다. 정부는 국내 215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매년 상대평가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5개 등급으로 계량화했으며, 2011년 도입 이후 매년 진행했다. 올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회사는 총 38개사다.

SKT는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올해 대상 기업 가운데 연속 10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SKT를 포함해 2곳 뿐이다. SKT는 재무, 인사, 경영 전략 등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이 경영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분야의 어려움을 개선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SKT는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SKT가 기금을 출연해 은행에 예치하면 예치금에 대한 이자를 활용해 비즈니스 파트너사의 대출 금리 인하와 긴급 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2004년부터는 중소 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온라인 채용 사이트 내 ‘SKT 비즈 파트너 채용관’을 열어 우수 인재 채용을 돕고 있으며 산업 혁신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KT는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중소 협력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 활성화, 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 분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T는 파트너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약 170여개의 중소·벤처 기업들에게 커뮤닉아시아(싱가포르), GITEX(두바이) 등 해외 유명 ICT 박람회 참가 기회를 제공해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온·오프라인 형태의 해외 전시도 진행했다. 현재까지 참여 기업들은 1250억 원이 넘는 수출계약 실적을 거두고 있다.

우수 스타트업과 협업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KT 사업 부서와 공동사업화를 진행하는 ‘비즈콜라보’도 2017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외식업 실시간 예약 서비스 기업인 ‘테이블 매니저’ 등 16개 사와 함께 사업 발굴을 추진 중이다. 벤처·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KT 브릿지’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통합, 재정비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도 이번 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사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신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행과 연계해 저리로 자금 대여가 가능한 ‘동반성장 펀드’, 협력사가 필요한 자금을 대출 방식으로 지원하는 ‘무이자 대출 지원’, 대기업 신용으로 2차 협력사가 은행에서 현금화할 수 있도록 대기업 발행 채권을 1차 협력사가 융통하는 ‘상생결제 시스템’ 등이 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 및 개정한 ‘하도급 법규의 준수를 위한 4대 실천 사항’을 도입해 이행하고 있다.

업종별 주요 협력사로 구성된 협의체인 ‘동반성장보드’도 9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동반성장간담회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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