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범인 검거 대전경찰청 석보현 경위 1계급 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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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미제사건이었던 21년 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정학, 이승만을 검거하는 데 공을 세운 경찰관이 1계급 특별 승진했다.
21일 대전경찰청 6층 한밭홀에서 열린 범인검거 유공자 특진 임용식 및 표창 수여식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이 직접 대전경찰청을 찾아 장기 미제건을 해결한 석보현 경위에게 특별 승진 계급장을 달아주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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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장기 미제사건이었던 21년 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정학, 이승만을 검거하는 데 공을 세운 경찰관이 1계급 특별 승진했다.
21일 대전경찰청 6층 한밭홀에서 열린 범인검거 유공자 특진 임용식 및 표창 수여식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이 직접 대전경찰청을 찾아 장기 미제건을 해결한 석보현 경위에게 특별 승진 계급장을 달아주고 치하했다.
석 경위와 함께 이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공을 세운 이진규, 윤만수, 박우선, 신기수 경위는 표창장을 받았다.
석 경위은 “미제사건 전담팀에서 근무하면서 최근 갈마동·자양동 미제살인사건 피해자 아버님께 전화를 받았을 때 ‘죄송하다’‘노력하겠다’는 말 밖에 드리지 못했다”며 “피해자 유족분들이 사랑하는 가족을 온전히 떠나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청장은 “이번 사건을 해결하는 것을 보면서 경찰의 존재 이유를 보여준 것 같아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꼈다”며 “미제사건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 또는 가족들은 위해서라도 경찰들의 노력이 대전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이뤄진다면 국민들이 성원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 경위는 지난 2001년 12월21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 국민은행 충청본부 지하주차장에서 은행 직원에게 권총을 발사해 살해한 뒤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탈취해 달아난 이정학과 이승만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위에서 경감으로 한 계급 특진했다.
pressk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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