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아토피 피부염 입원 환자 절반은 소아청소년

안호균 2022. 9. 21.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국민은 100만명에 육박한다.

지난해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7500명을 넘었고, 입원 환자의 절방 이상은 10대 이하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대 이하는 외래 환자의 21.2%(1572명)를 차지해 적지 않은 초중고생들이 심각한 수준의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중증 아토피 환자 7544명…입원 134명, 외래 7410명
10대 이하가 입원 환자 53%, 외래 환자 21% 차지
"성인만 건보 적용 많아…소아청소년 진료비 부담 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 김원이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아토피 피부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국민은 100만명에 육박한다. 지난해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7500명을 넘었고, 입원 환자의 절방 이상은 10대 이하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 피부염은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습진성 병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93만3979명이었던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 수는 지난해 98만9750명까지 늘어났다.

중증 아토피 환자의 경우 수면장애, 정서장애, 사회활동력 감소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일상생활과 학업에 큰 지장을 받는다. 특히 중증 환자 중 상당수는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총 7544명으로 집계됐다. 입원환자는 134명, 외래환자는 7410명이다.

입원환자 중 10대 이하(0~19세)의 비중은 전체의 53%(71명)나 됐다. 외래환자는 20대 남성(25.8%, 1915명)과 30대 남성(12.5%, 923명)의 비율이 높았다. 또 10대 이하는 외래 환자의 21.2%(1572명)를 차지해 적지 않은 초중고생들이 심각한 수준의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증 아토피 피부염은 지난해부터 산정특례 적용을 받는다. 산정특례란 경제적 부담이 큰 희귀·중증난치질환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비의 10%만 본인이 부담한다.

올 상반기 기준 산정특례 등록자 수는 총 5112명이다. 20대(45.9%. 2344명)가 가장 많고 30대(23%, 1174명)와 10대 이하(13.9%, 711명)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생물학적 제재 등의 신약은 아직까지 만 18세 이상만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어 소아·청소년의 진료비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김 의원은 "중증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많지만 아직까지 성인에게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사례가 많다"며 "소아청소년 진료비 부담이 매우 크다. 소아청소년들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