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은 왜 옥택연을 미워할까? ('블라인드')

박소영 2022. 9. 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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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과 하석진의 독특한 브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블라인드'(극본 권기경, 연출 신용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판타지오)에서 조커 살인사건에 휘말린 류성준, 류성훈 형제로 만난 배우 옥택연과 하석진이 복잡미묘한 관계성을 형성하며 의문을 자아내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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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옥택연과 하석진의 독특한 브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블라인드’(극본 권기경, 연출 신용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판타지오)에서 조커 살인사건에 휘말린 류성준, 류성훈 형제로 만난 배우 옥택연과 하석진이 복잡미묘한 관계성을 형성하며 의문을 자아내고 있는 것.

먼저 류씨 형제 중 동생인 류성준(옥택연 분)은 시신을 살해한 뒤 입을 찢어놓는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일명 ‘조커 살인사건’의 범인을 쫓고 있다. 용의자를 쫓다 독직폭행으로 고소당하고 칼에 찔리는 부상까지 겪으면서도 류성준은 멈추지 않았고 그 덕에 유력 용의자 정만춘(전진우 분)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때마침 정만춘의 재판을 형 류성훈(하석진 분)이 맡으면서 류성준의 어깨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늘 구박만 받고 살아왔지만 법정 안에서는 살인범을 검거한 용감한 형사이자 자랑스러운 동생이 될 수 있었던 것. 심지어 형을 공격하려던 정만춘을 간단하게 제압하면서 불편하기만 했던 류씨 형제 사이에 화해의 불씨가 피어오르는 듯했다.

하지만 류성준의 바람과 달리 류성훈의 차가운 태도는 변함이 없었다. 어린 시절부터 동생의 폭력적인 모습을 무수히 지켜봐 왔던 탓에 경찰이 된 류성준이 언젠가 범인을 잡다 사람을 죽이지는 않을까 하는 의심과 걱정에 시달리던 류성훈은 동생이 독직폭행으로 고발되는 위기에 처해도 법과 원칙을 고수하며 어떠한 합의도 용납하지 않았던 것.

이런 가운데 조커 살인사건의 용의자 정만춘이 동생 류성준을 범인으로 지목하면서 류성훈의 의구심에 불을 붙였다. 형만큼은 자신을 믿어주길 바랬던 류성준은 이러한 류성훈의 의심 섞인 시선이 더없이 서운하게만 느껴졌다. 경찰로서 범인을 잡기 위해 정당한 폭력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단단한 편견의 벽이 세워진 류성훈의 차가운 태도에 류성준은 반박할 의지마저 잃어버리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앞서 류성준은 복지부 장관 내정자 어머니와 대법관 출신 판사 아버지, 그리고 촉망받는 판사 형 류성훈 사이에서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았던 터. 가까워질 듯 멀어지기만 하는 가족 사이를 가로지르는 불신의 원인은 무엇일지, 형 류성훈을 비롯한 가족으로부터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다시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이들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tvN ‘블라인드’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있는 류씨 형제의 상반된 온도 차로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열혈 형사 류성준에 몰입한 옥택연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과 완벽주의 판사 류성훈의 냉철한 카리스마를 표현하고 있는 하석진의 존재감이 특별한 시너지를 완성하는 바, 이들이 그려낼 형제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숨겨진 진실을 쫓는 류성준, 류성훈 형제의 조금 독특한 우애를 만들어갈 옥택연, 하석진의 활약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 ‘블라인드’에서 계속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블라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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