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행복한 드라마" 이하나→임주환 '삼남매가' 시청자 밥맛 책임질 주말극[종합]

이하나 2022. 9. 21. 15: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하나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자극 없는 힐링 드라마를 자신했다.

9월 21일 오후 2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 됐다. 행사에는 박만영 감독, 이하나, 임주환, 이경진, 송승환, 장미희, 김승수, 왕빛나, 이태성, 김소은, 이유진, 문예원이 참석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K-장녀와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다는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다.

관전 포인트로 재미를 꼽은 박만영 연출은 “흔한 가족 가족 드라마이기는 하지만, 대본을 보고 촬영할 때 식사 전에 보는 시청자에게는 밥맛이 돌게 만드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식사 중인 시청자에게는 속이 편한 드라마, 식사 후에 보는 시청자에게는 그날 밤이 아주 편안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이하나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희생하며 자란 K-장녀로 겉으로는 무뚝뚝한 맏딸이지만 내면에는 소녀 감성을 가진 반전 매력을 가진 김태주 역을 맡아 7년 만에 KBS에 복귀했다. 이하나는 “김태주라는 역할의 첫 인상은 장녀로서의 책임감과 가족에 대한 희생이 깊숙이 내재 되어 있었다. 그 친구의 대사 한 마디, 행동의 진정성을 알아보고 체화시키려고 노력했다. 당당한 태주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체력 단련도 했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김인영 작가와 ‘태양의 여자’, ‘착하지 않은 여자들’ 등을 함께한 이하나는 “김 작가님은 저의 롤모델이다. 워낙 열심히 연구하시는 분이고 매력도 많고 철학도 깊으시다. 그렇기에 이번 드라마 또한 재미있을 거라고 자부한다”라며 “작가님께 시장에 갔을 때 ‘우리 태주 왔네’라는 말을 듣는게 목표라고 말씀드렸다. 작가님과 4번째 작품인데 케미스트리와 재미를 기대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다. 작가님의 글에 누가 되지 않게 정신 잘 붙들어 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임주환은 K-장남이자 집안을 이끌어온 톱스타 이상준 역으로 분한다. 임주환은 “전작이 사람을 해하고 다치게 하고 잘리게 하는 역할을 하다가 감독님이 믿고 맡겨 주셔서 감사함에 열심히 촬영 중이다”라며 “극 중 톱스타 역할인데 굉장히 어색하다. 저는 톱스타였던 적이 없다. 집 세트도 넓어서 하루에 만보를 걷겠더라. 적응 중이다”라고 전했다.

김소은은 사교적인 성격의 둘째 김소림 역을 맡았으며, 이유진은 다정다감하고 책임감 강한, 삼남매 중 막내아들이자 페이닥터인 김건우 역으로 캐스팅 됐다. 이태성은 극 중 다큐멘터리 감독 차윤호를 연기한다.

실제 장녀인 김소은은 “연기를 해보니 둘째 삶도 녹록지 않더라. ‘제 동생도 많은 고충이 있었구나, 언니한테 마냥 투정 부리지는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의 고충과 힘듦이 있다는 걸 미처 알지 못했다”라며 작품을 통해 동생의 고충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실에서도 삼남매인 이유진도 작품을 통해 자신과 닮은 지점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막내인 이유진은 “원래 굉장히 낯을 가리는 편인데, 이번 작품은 리딩, 회식부터 신기할 정도로 편했다.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막내로서 에너지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태성은 “다큐멘터리 감독이라는 직업군의 모습도 있지만 아웃도어 스포츠를 좋아하고 활력 넘치고 오랜 외국 생활을 통해서 자유분방함이 있는 캐릭터다”라며 “서핑을 해야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서퍼들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서 태닝을 일주일에 3번씩 8주를 했다”라고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이 외에도 엘리트 코스를 밟은 중소기업 대표 신무영 역할을 맡은 김승수, 패션 콘텐츠 제작자 장현정 역의 왕빛나를 포함해 이경진, 송승환, 장미희, 문예원 등이 출연한다.

송승환은 “이름이 김행복이다. 많은 역할 중 이런 이름은 없었다.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라. 성공하면 행복하다고 생각하지만, 하루하루 행복하면 그게 성공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전했고, 이경진은 “결혼 안 한 것도 무자식이 상팔자인 것 같아서 안 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진짜 파란만장하게 자식들을 키우면서 고생한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실제 집안의 장녀인 왕빛나는 자신을 사랑하고 생각을 잘 표현하는 캐릭터를 닮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끝으로 박만영 연출은 “드라마를 만들고 있는 사람인데, 드라마가 다른 세상 같다는 생각을 가끔씩 하게 된다. 이번 드라마는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 얘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겪게 되는 일들을 충실하게 공감할 수 있도록 보여주려고 한다”라며 “눈에 확 띄거나 도드라지게 날이 서 있는 드라마는 아니지만 포근함을 느끼고 행복감을 찾아갈 수 있는, 사랑의 설렘, 꿈을 다시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모두가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24일 오후 8시 첫 방송 된다.

(사진=KBS)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