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RE100 가입 삼성전자 등 간담회.."尹정부, 시대 역행"

박상휘 기자 2022. 9. 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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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1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가입을 선언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기업인들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에너지 정책과 관련된 기업 환경과 향후 정치권에서 추진해야 할 사안들을 청취했다.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RE100 기업 간담회를 열고 RE100은 세계적으로 흐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조 변화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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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간담회 갖고 RE100 지원책 등 모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일곱 번째)와 김태년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장(왼쪽 여덟 번째) 등 참석자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1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1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가입을 선언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기업인들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에너지 정책과 관련된 기업 환경과 향후 정치권에서 추진해야 할 사안들을 청취했다.

윤석열 정부가 녹색분류체계에 원전을 포함하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하자 재생에너지 필요성과 기후위기 등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RE100 기업 간담회를 열고 RE100은 세계적으로 흐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조 변화를 거듭 촉구했다.

위원장인 김태년 의원은 "세계와 국내 유수기업들이 RE100에 다 참여를 선언하면서 이제는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유럽은 이미 탄소국경조정세가 도입됐고, 미국도 자국에 유리하겠다고 판단만 되면 언제든지 탄소국경조정세를 도입하지 않겠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재생에너지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는 아주 중요한 문제가 됐다"며 "자칫 잘못하면 재생에너지를 찾아서 우리 국내 기업들이 생산시설을 찾아다니는 재생에너지 유목민이 될지도 모른다는 긴장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 들어서서 시대를 역행하고 있는 것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미래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잘못 판단하고 잘못된 정책을 내놓는 것 아닌지 염려가 든다"고 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 윤관석 의원도 비슷한 우려를 내놨다.

윤 의원은 "지난 8월 말 공개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는 2030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늘리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제시안 보다 낮은 21.5%로 확대하는 등 세계 흐름에 역행하는 에너지 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기업들의 탄소중립을 뒷받침해 수출 경쟁력을 보호하는 발전적인 지원 방안들과 개선점이 논의되길 기대한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RE100 지원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호송 삼성전자 상무와 이성용 LG에너지솔루션 ESG팀장, 이재호 SK하이닉스 ESG전략기획팀장 등이 참석했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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