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대응 논란.. 울산시교육청, 재난 대응 대책 재점검

구미현 2022. 9. 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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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난마돌' 북상에 따른 학사일정 번복으로 학생·학부모·교사들로부터 비판을 받은 울산시교육청이 태풍 대응과 관련한 대책을 재점검했다.

강도 '강' 이상의 태풍이 등·하교시간에 울산을 통과하면 휴교 처분으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울산 지역 대부분에 태풍경보가 발령되면 휴업 명령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강도 강 이상의 태풍이 등·하교 시간대 지역을 통과하면 휴교 처분으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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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노옥희 교육감 주재로 전 부서장 참석 정책회의 열어
등교 시각 조정, 휴업 등 결정사항 최대한 신속하게 공지
태풍 전날 '학교장 재량'→당일 '원격수업 전환' 통보에 뭇매

울산시교육청 전경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태풍 '난마돌' 북상에 따른 학사일정 번복으로 학생·학부모·교사들로부터 비판을 받은 울산시교육청이 태풍 대응과 관련한 대책을 재점검했다. 강도 '강' 이상의 태풍이 등·하교시간에 울산을 통과하면 휴교 처분으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21일 정책회의실에서 노옥희 교육감 주재로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대응과 관련한 학사운영, 상황관리전담반 운영 등 대책을 재점검했다.

시교육청은 풍수해 위기 경보 수준이 관심 단계부터 경계단계인 1~3단계에서는 24시간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고, 심각단계인 4단계에서는 종합상황실을 가동한다.

안전총괄과가 상황관리전담반 업무를 총괄하면서 상황총괄반, 사고처리반, 복구지원반, 홍보지원반, 행정지원반 등 실무반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자연 재난 등에 대응한다. 비상 대응 근무 인력은 소통망을 구축해 신속하게 상황을 조정할 계획이다.

기상 특보 등 재난 대응 단계가 발령되면 학생 보호와 수업 운영을 위한 학사운영 대책을 세워 신속하게 지원한다.

울산 지역 대부분에 태풍경보가 발령되면 휴업 명령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강도 강 이상의 태풍이 등·하교 시간대 지역을 통과하면 휴교 처분으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한다.

기상 특보가 발령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등교 시각 조정과 휴업 등을 결정해 학부모에게 알릴 예정이다.

비상 시 급식 제공과 관련해서는 학교별로 다른 대응 방안을 비상 급식지침을 개발·보급해 신속하고 통일된 조치가 선제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재난 상황에서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긴급 수업대책 등 분야별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신속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준비된 단계별 재난 대응 지침에 따라 전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조해 학생들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기 전날인 지난 18일 오후 전체 학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학사운영을 조정하라는 방침을 내렸다가 다음날인 19일 오전 학교 급식 식자재 납품이 어렵다는 이유로 등교시간을 앞두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긴급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정상 등교를 한 학생이 하교를 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울산교원단체총연합회도 보도자료를 내고 "태풍 발생시 학교장 자율 결정으로 학교장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정책은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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