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배구가 우승 비결" CBS배 3연패 이끈 수성고 이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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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고가 아웃사이드 히터 이용재(17·188cm)의 활약에 힘입어 배구 명문의 자존심을 지켰다.
수성고는 21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천안고를 세트 스코어 3 대 1(25-17, 25-23, 21-25, 25-2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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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고가 아웃사이드 히터 이용재(17·188cm)의 활약에 힘입어 배구 명문의 자존심을 지켰다.
수성고는 21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천안고를 세트 스코어 3 대 1(25-17, 25-23, 21-25, 25-22)로 이겼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CBS배 3연패를 달성했다.
이용재는 이날 공격의 선봉 역할을 해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가 좋아서 주도권을 쉽게 가져갔다"면서 "3세트에는 사인 미스가 나와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수성고의 우승을 이끈 이용재는 이번 대회 남고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배구를 하면서 최우수상은 처음 받아본다. 동료들한테 고맙다"면서 "원래 주전 멤버가 아니었지만 동료들과 선배들이 옆에서 많이 격려해 주고 응원해 준 덕분에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성고 김장빈 감독은 이용재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김 감독은 "중학교 때부터 뛰어난 선수였지만 팀 선수층이 두터워서 주로 교체 멤버로 뛰었던 선수"라며 "최근 훈련을 굉장히 열심히 한 것 같다. 깜짝 놀랄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수성고를 이끈 5년 동안 본 선수 중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이런 선수는 보기 힘들다"면서 "신장은 좀 작지만 점프력, 파괴력, 순발력 모두 누구에게도 귀지지 않는다. 최고의 선수가 될 거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수성고는 이번 우승으로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이용재는 수성고의 우승 비결에 대해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항상 기본기를 강조하신다. 그리고 우리가 코트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걸 원하신다"면서 "항상 코트에서 재밌는 배구를 하려고 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CBS배는 지난 1990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면서 김연경(흥국생명), 문성민(현대캐피탈) 등 걸출한 스타들을 여럿 배출해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역시 차세대 스타의 탄생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최우수 선수로 꼽힌 이용재는 "열심히 해서 나중에 꼭 프로 무대에서 뛸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단양=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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