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매출 비중 70% 배달앱 차지..78% "리뷰 피해 입었다"

정우용 기자 2022. 9. 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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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의 매출액 가운데 앱을 이용한 비중이 약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경북 구미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해 8월 실시한 '배달앱 사용 소상공인 음식점·주점업 사업체 실태조사' 결과 소상공인들의 배달앱 활용기간은 평균 3.1년이며, 평균 2.5개의 배달앱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고, 전체 매출액 중 주거래 배달앱의 매출액 비중이 평균 69.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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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대지도부 구미지역 기업인 간담회에서 구자근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5.20/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소상공인들의 매출액 가운데 앱을 이용한 비중이 약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상공인들은 평균 2.5개의 배달앱을 동시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경북 구미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해 8월 실시한 '배달앱 사용 소상공인 음식점·주점업 사업체 실태조사' 결과 소상공인들의 배달앱 활용기간은 평균 3.1년이며, 평균 2.5개의 배달앱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고, 전체 매출액 중 주거래 배달앱의 매출액 비중이 평균 69.3%에 달했다.

소상공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배달앱(복수응답)은 '배달의 민족'이 92.0%로 압도적이며 '요기요'(65.3%), '쿠팡이츠'(57.7%)가 뒤를 이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배달의 민족'이 74.7%, '쿠팡이츠' 13%, 음식점 배달플랫폼 8%, '요기요' 4%로 집계됐다. 다만, 서울의 경우 '쿠팡이츠'가 33.9%로 1위였다.

소상공인들의 배달앱 만족도에서는 '요기요'가 3.42점으로 가장 높고 공공배달앱 3.33점, '쿠팡이츠' 3.26점, '배달의 민족' 3.04점 순이었다.

공공배달앱의 경우 수수료와 광고료 부담이 낮지만 낮은 인지도(48.3%), 적은 주문건수(26.7%), 복잡한 앱 이용(23.3%)이 문제로 꼽혔다.

배달앱 이용 전후를 비교해 '총매출액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55%, '변화가 없다'는 응답이 45%로 나타났다.

배달앱 리뷰와 관련해 소상공인의 78%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소비자의 잘못을 음식점의 실수로 전가'한 경우가 79%로 가장 많고 '이유 없는 부정적인 평가'(71.7%), '리뷰를 담보로 무리한 서비스 요구'(59.7%) 순으로 나타났다.

구자근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배달앱 이용이 급증하고 있으나, 소비자와 음식점 모두 현행 배달플랫폼 서비스 관련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정책을 전담하고 있는 중기부가 배달앱으로 인한 피해 방지와 상생 방안 마련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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