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저지 '60홈런'과 함께 세운 기록 3가지는?
미국 메이저리그 소속 뉴욕 양키스(이하 양키스)가 광란의 밤을 맞이했다.
양키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경기에서 9-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양키스는 세 가지 기록을 세웠다. 우선 저지는 9회말 4-8로 뒤진 상황에 선두타자로 등장해 투수 윌 크로의 싱커를 잡아당겨 좌월 비거리 137m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저지가 드디어 시즌 60호 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저지는 ‘양키스 대선배’ 베이브 루스가 기록한 60홈런과 동률을 이뤘다. 그의 다음 목표는 1961년 메이저리그 역대 ‘약물 청정’ 최다 홈런 기록으로 분류되는 로저 매리스의 61홈런 경신이다.
두 번째 기록은 저지의 홈런이 터진 다음 바로 일어났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저지 이후 앤서니 릿조(2루타), 글레이버 토레스(볼넷), 조시 도널드슨(안타)이 출루에 성공한 상황에서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으로 스탠튼은 시즌 27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끝내기 그랜드슬램(만루홈런) 최다 기록 동률을 이루게 됐다. 스탠튼과 동점을 이루는 선수는 알렉스 토드리게스, 번 스티븐스 및 사이 윌리엄스다.
세 번째 기록은 단일 시즌에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공동 최다 팀에 양키스가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이전에 양키스는 7월 7일 도날드슨은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기록했었다. 양키스 이외에는 1956년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해당 기록을 작성했다.
번외 기록으로 양키스는 저지와 스탠튼이 같은 날 홈런을 쳤을 때 현재 27승 1패를 기록해 승리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양키스는 저지가 트리플 크라운(타율 0.317-60홈런-128타점 모두 선두)시즌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리조가 31홈런으로 전성기 기량으로 돌아왔고 기대하지 않았던 스탠튼마저 부활의 조짐을 보여 웃음이 절로 나오는 상황이다.
현재 양키스는 AL리그 동부지구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다만,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5.5게임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16경기가 남은 상황으로 샴페인을 따기에는 아직 이른 시기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음주 의혹’ 부인하던 김호중, 일행과 유흥주점 방문 앞서 식당서 소주 5병 주문
- 송강호 첫 드라마 ‘삼식이 삼촌’ OTT 뒤집다
- 논란의 피식대학, 장원영 편 섬네일도 문제? “노림수”vs“억지” 시끌
- [전문] ‘사기·성추행 의혹’ 유재환 “사람 죽이려고 작정했나” 반박
- ‘음주 뺑소니’ 의혹 김호중, ‘펀스토랑’ 통편집…숨소리도 안 나왔다
- [종합] “술 안 마셨다”는 김호중 VS 국과수 “사고 전 음주 판단”
- 뉴진스 멤버 전원, 법원에 탄원서 제출…‘엄마’ 민희진 측에 힘 보태
- 최화정, 27년만 ‘파워 타임’ 떠난다
- ‘비밀은 없어’ 고경표X강한나 ‘웃긴데 설렌다’ 심쿵
- [전문] 구혜선, 노숙 생활 해명 “집 짓고 있어…교육비에 재산 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