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얼간이는 역사 속으로' 부스케츠, 바르사와 결별 '확정'

한유철 기자 2022. 9. 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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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이반 산 안토니오는 "부스케츠는 내년에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행선지는 인터 마이애미다. 이미 협상은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소위 '세 얼간이'라고 불린 바르셀로나 중원이 완전 해체를 앞두고 있다.

이 당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부스케츠로 이어진 미드필더 라인은 '세 얼간이'로 불리며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역대 최고의 중원 조합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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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이반 산 안토니오는 "부스케츠는 내년에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행선지는 인터 마이애미다. 이미 협상은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라인. 소위 '세 얼간이'라고 불린 바르셀로나 중원이 완전 해체를 앞두고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바르셀로나는 유럽의 왕으로 군림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풍겼다. 이 당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부스케츠로 이어진 미드필더 라인은 '세 얼간이'로 불리며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역대 최고의 중원 조합으로 평가받았다.


셋 중 스포트라이트를 가장 덜 받았지만, 묵묵히 제 역할을 다했다.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으로 지금까지 통산 684경기에 출전했다. 사비와 이니에스타가 공격에 집중할 수 있게 수비에 전념했고 이들이 빠진 후엔 빌드업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제 역대 최고 미드필더 라인의 완전 해체가 눈앞에 다가왔다. 2015년에 사비, 2018년에 이니에스타가 차례로 나갔고 현재는 부스케츠만이 캄프 누를 지키고 있다. 그 기간 동안 이니에스타는 일본에 정착했고 사비는 감독으로 다시 돌아왔다. 부스케츠는 여전히 핵심이지만 만 34세로 황혼기에 접어든 만큼 선수 생활 말미를 준비하고 있다.


결국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부스케츠와 바르셀로나의 남은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재계약 가능성도 있었지만, 부스케츠는 어린 자원들을 위해 자리를 비켜주기로 결정했다. 바르셀로나도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럽 생활을 정리하는 부스케츠의 행선지는 미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레전드'가 떠나는 만큼 바르셀로나는 그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프렌키 더 용이 그의 빈자리를 메울 가능성도 있지만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수비멘디, 첼시의 조르지뉴와 연관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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