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꺾었던 우라와, ACL 결승 때 안방 사이타마 못 쓴다?

김태석 기자 2022. 9. 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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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를 물리치고 2022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른 일본 J리그 클럽 우라와 레즈가 안방 결승전을 못하게 됐다.

일본 매체 <슈퍼 월드 사커> 는 오는 2월 26일 예정된 2022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이 우라와의 홈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리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슈퍼 월드 사커> 는 우라와 레즈의 안방 사이타마 스타디움이 결승전 개최 시기에 잔디 보수 공사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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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전북 현대를 물리치고 2022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른 일본 J리그 클럽 우라와 레즈가 안방 결승전을 못하게 됐다.

일본 매체 <슈퍼 월드 사커>는 오는 2월 26일 예정된 2022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이 우라와의 홈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리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준결승에서 전북 현대를 승부차기 혈투 끝에 가까스로 결승에 오른 우라와는 오는 내년 2월 19일 서아시아 지구 결승 진출팀을 상대로 원정 승부 1차전을 벌인 후, 26일 안방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홈 2차전을 치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시아 챔프라는 타이틀이 걸린 이 중요한 승부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 수 없게 됐다. <슈퍼 월드 사커>는 우라와 레즈의 안방 사이타마 스타디움이 결승전 개최 시기에 잔디 보수 공사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라와 레즈는 예년대로 11월에 결승이 치러졌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이 사안이 졸지에 결승 개최 시기가 바뀌면서 돌출됐다는 점에 적잖이 당황한 듯하다. 일본축구협회(JFA)와 공조를 통해 중요한 경기인 만큼 사이타마현과 협상을 통해 보수 공사 시기를 늦춰주길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타마현은 "이미 시공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공사 시기를 연기할 수 없다"라는 못박았다.

우라와는 경기가 끝난 직후인 2023년 3월 이후 공사에 돌입하면 되지 않느냐는 질의를 했지만, 이렇게 되면 아무리 빨라도 9월이 되어야 사이타마 스타디움을 쓸 수 있다. 사실상 시즌 내내 '떠돌이 생활'을 해야 할 상태에 놓인 만큼 공사 기간 단축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역시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답만 들었다.

우라와는 일본축구협회와 공조를 통해 AFC에 결승전 개최 시기 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 2월 결승 개최는 이미 오래 전에 결정된 사안이다. 그리고 서아시아 지구는 내년 2월 3일부터 16강 토너먼트가 실행된다. 우라와의 요청대로 서아시아 지구 일정을 갑작스레 진행할 경우 그 역시 엄청난 혼란이 예상된다. 우라와의 뜻대로 결승전 조기 개최가 될지 미지수라는 얘기다.

지금 우라와는 명확하게 대체 경기장을 물색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진 않다. 일단은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개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과연 우라와의 바람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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