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2' 아니지만..'악귀' 김은희 작가, 김태리x오정세만으로도 [Oh!쎈 레터]

박소영 2022. 9. 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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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시즌2를 기다린 열혈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지만 김은희 작가의 작품을 폭넓게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소식이다.

앞서 김은희 작가는 '시그널' 시즌2에 관해 "'시그널'은 정말 특별한 작품이다. 배우들과 스태프들도 애정이 크다. 하지만 시즌2는 좋은 대본이 있을 때 가능한 이야기다. 이분들과 다시 하려면 더 좋은 대본이 필요하다"고 귀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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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시그널’ 시즌2를 기다린 열혈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지만 김은희 작가의 작품을 폭넓게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소식이다. 김은희 작가가 믿고 보는 배우들과 다시 한번 뭉쳤다.

21일 오전, 김은희 작가의 신작 ‘악귀(惡鬼, 가제)’의 제작 소식이 들려 온라인을 들썩이게 했다. 이 작품은 문을 열면 악귀가 있는 다른 세상,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다섯 가지 신체(神體)를 둘러싼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오컬트 미스터리 스릴러다.

2023년 방영을 목표로 제작 소식을 먼저 알린 건데 배우 캐스팅을 보면 왜 소문 내고 싶었는지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믿고 보는 배우 김태리와 오정세가 가장 먼저 타이틀에 올랐기 때문. 김은희 작가의 배에 올라탄 주연이 두 사람이라는 소식에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를 기세다.

‘악귀’에서 김태리는 공시생 구산영 역을 맡았다. 낮에는 아르바이트 하고, 밤에는 공부하며 N년째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인물인데 세상을 떠난 아빠의 유품을 받은 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죽음들에 휘말리게 되고 점점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는 인물이다.

김은희 작가와 전작인 ‘지리산’을 함께 했던 오정세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염해상으로 분한다. 이는 재력가 집안 출신의 민속학과 교수로 귀(鬼)와 신(神)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능력자다. 구산영을 알고 나선 어릴 적 자신의 눈앞에서 어머니를 죽였던 악귀를 다시 보게 된다.

그동안 김은희 작가는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등 집필하는 작품마다 치밀한 스토리로 흡입력 넘치는 전개로 흥행 신화를 썼다. 그중 2016년 1월에 방송된 ‘시그널’은 김은희 작가의 무기가 한데 모인 웰메이드 명작이다. 다행히(?) 열린 결말로 끝난 까닭에 팬들은 시즌2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앞서 김은희 작가는 '시그널' 시즌2에 관해 "'시그널'은 정말 특별한 작품이다. 배우들과 스태프들도 애정이 크다. 하지만 시즌2는 좋은 대본이 있을 때 가능한 이야기다. 이분들과 다시 하려면 더 좋은 대본이 필요하다"고 귀띔한 바 있다.

비록 ‘시그널’ 시즌2가 7년 넘게 미뤄지게 됐지만 그 아쉬움을 김태리-오정세 조합이 보기좋게 날려버렸다. 김은희 작가가 가장 잘하는 장르물인데다 어떤 캐릭터든 찰떡 같이 소화하는 김태리-오정세의 시너지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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