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감독 "김소은, 예뻐서 캐스팅 반대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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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영 감독이 배우 김소은을 캐스팅하지 않으려 한 이유를 털어놨다.
제작발표회에는 박만영 감독, 배우 이하나, 임주환, 이경진, 송승환, 장미희, 김승수, 왕빛나, 이태성, 김소은, 이유진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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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영 감독이 배우 김소은을 캐스팅하지 않으려 한 이유를 털어놨다.
9월 21일 KBS2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박만영 감독, 배우 이하나, 임주환, 이경진, 송승환, 장미희, 김승수, 왕빛나, 이태성, 김소은, 이유진이 자리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큰딸, 연예계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장남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이다.
김소은은 실제 장녀지만, 극중 둘째이자 필라테스 강사인 소림 역을 맡았다. 김소은은 “둘째의 삶도 녹록지 않더라. 실제 연기를 해보니까 ‘제 동생도 고충이 있었구나’ 싶었다”면서 “미처 알지 못했는데 조금 더 동생의 마음을 알게 됐다. 다시 태어나면 막내로 태어나고 싶다. 첫째 둘째도 싫고”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소은은 “현재 같이 사는 동생이 그러더라. ‘한 번 제대로 해봐라. 얼마나 힘든지 겪어봐야 안다’고 했다. 연기를 하면서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박만영 감독은 김소은 캐스팅에 대해 "기준에 많이 어긋난 배우였다. 소림이 역할은 안 예쁜 배우가 해줬으면 좋겠다 싶었다. 소은 씨는 안 된다고, 거절을 많이 했다. 예쁜 배우는 안 된다고 했다. 연기를 굉장히 귀엽고 재미있게 잘해줘서 보면 볼수록 보고싶고 매력적인 배우였다"고 했다.
한편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매주 토, 일요일 밤 8시 방영된다.
iMBC 이소연 |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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