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회 앞둔 중국 "대만과 평화적 재통일 위해 노력" 거듭 강조

이유진 기자 2022. 9. 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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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내달 중순 열릴 예정인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대만과의 평화적 '재통일'을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을 자국 영토 일부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국은 대만과의 평화적인 재통일을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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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에 '일국양제' 공언했지만 대만 강력 반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중국은 내달 중순 열릴 예정인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대만과의 평화적 '재통일'을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을 자국 영토 일부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국은 대만과의 평화적인 재통일을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대만 담당 기관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마샤오광(馬小光) 대변인은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은 (대만과의) 평화적인 재통일을 이루기 위해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들어 대만을 중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뒤부터는 대만 해협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는 등 압박을 이어갔다.

5년에 한 번 열리는 내달 당대회를 앞두고 중국은 대만과의 통일에 대한 입장을 계속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마 대변인은 "중국은 통일돼야 하고 불가피하게 통일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영토 수호에 대한 의지는 결연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라는 과업을 앞둔 중국은 완전한 중화인민공화국을 추구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통일 이후 대만에 일국양제(一國兩制·하나의 국가, 두개의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중국으로부터 자치권을 인정받고 있는 홍콩의 거버넌스 모델을 대만에도 적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공산당이 홍콩에 이어 대만에서도 향후 '보안법'을 시행해 간접적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만 외교부는 "대만 국민만이 (대만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며 강경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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