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 민주 시당위원장 "4년 뒤 떠날 홍준표 '저지레' 뒷감당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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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21일 "4년 뒤에 떠날 사람이 너무 '저지레'(일이나 물건에 문제가 생기게 만들어 그르치는 일)를 하는 것 아니냐"며 홍준표 대구시장의 시정을 평가절하했다.
대구 중구 대봉동 민주당 사무실에서 취임 후 처음 기자회견을 연 그는 "(홍 시장이) 너무 소통하지 않고 오만과 독선적인 행정을 하고 있다"며 "4년 후에 떠날 사람이 뒷감당은 어떻게 할거냐는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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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21일 "4년 뒤에 떠날 사람이 너무 '저지레'(일이나 물건에 문제가 생기게 만들어 그르치는 일)를 하는 것 아니냐"며 홍준표 대구시장의 시정을 평가절하했다.
대구 중구 대봉동 민주당 사무실에서 취임 후 처음 기자회견을 연 그는 "(홍 시장이) 너무 소통하지 않고 오만과 독선적인 행정을 하고 있다"며 "4년 후에 떠날 사람이 뒷감당은 어떻게 할거냐는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민선8기 들어 도시철도 4호선 계획과 신청사 이전 방식, 식수원 이전지 변경을 지적한 발언이다.
정부와 대구시, 경북 구미시의 협약을 통해 이뤄낸 취수원 이전 백지화와 공공부지 매각에 대해 강 위원장은 "구미와 협약된 취수원 이전 문제는 시의회, 시민과 협의가 없었다"며 "안동댐 물을 어떤 방식으로 공급할지에 대한 방안과 구체적인 추계도 하지 않았고, 부동산 하락세가 있는데 공공부지 매각은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시장은 자신의 즉흥적이고 치적용 행정이 아닌 경제위기에 대비하고 시민 걱정을 덜어주는 행정에 진심을 보여야 한다"며 "민주당이 정책 감시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현안과 관련해서는 "2024년 총선에서 대구 12개 지역구에 모두 국회의원 후보를 내 2~3석을 확보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천 문제로 탈당한 이들의 복당에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강 위원장은 "당헌·당규상 탈당해 출마한 자는 복당을 불허한다고 돼 있다. 중앙당 당무위원회에서 달리 판단할 수 있다고 하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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