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범하는 인간-존중하는 동물, 서울동물영화제 포스터 공개 

이선명 기자 2022. 9. 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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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단체 카라가 오는 10월 27일부터 진행되는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카라 제공



동물권단체 카라가 서울동물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카라는 오는 10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 공식포스터를 21일 공개하며 “높은 산과 먹먹한 하늘 아래 각자 자리에 위치한 동물들과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동물영화제는 스튜디오 에프엔티에서 아트디렉션을 맡았고 윤예지 작가가 일러스트를 맡았다. 올해로 4년째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윤예지 작가와 이재민 아트디렉터는 “여러 동물이 서로 영역을 존중해 주어진 모습으로 살아가는 반면, 도시를 만들고 지구를 뜨겁게 달궈놓은 인간은 끊임없이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을 찾는다”며 “눈표범은 거대하고 초연하게 자리잡고 있고 인간도 결국 유한한 자연을 공유하는 수많은 동물 중 하나라는 것과 우리가 모든 것을 내려다볼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을 포스터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포스터 이미지는 영화제의 홍보물과 기념품 등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며 서울동물영화제의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공유된다.

서울동물영화제는 올해부터 카라동물영화제에서 명칭을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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