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20대 직격탄..우울증·불안장애 2년 전보다 42% ↑

강승지 기자 2022. 9. 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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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의료기관 진료를 받은 환자가 172만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보다 1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진료환자 수는 172만9865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151만4507명보다 14.2%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2021년 연령대별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 환자 증가율을 보면 20대가 42.3%, 10대 이하 33.5%, 30대 24.9%, 10대 22.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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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헌 의원 "지난해 진료환자 173만명, 2019년 대비 14% 증가..5년간 899만명"
60세 이상 고령층이 가장 많고..여성이 64%로 남성보다 많아
ⓒ News1 DB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지난해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의료기관 진료를 받은 환자가 172만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보다 1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진료받은 환자가 899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우울증·불안장애 진료인원, 요양급여 현황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지난해 진료환자 수는 172만9865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151만4507명보다 14.2% 증가했다. 특히 20대 환자는 19만6768명(2019년)에서 28만99명(2021년)으로 42.3%나 증가했다.

우울증은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다양한 인지,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이다.

불안장애는 심한 공포와 불안 및 이와 관련된 행동적 양상을 지닌 다양한 질환들을 포함하며, 해당 질환은 불안과 공포를 유발하는 대상이나 상황에 따라 다양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지속된다는 점에서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는 일시적인 공포나 불안과도 다르다. 다른 정신질환으로 설명되지 않을 때 진단될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2021년 연령대별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 환자 증가율을 보면 20대가 42.3%, 10대 이하 33.5%, 30대 24.9%, 10대 22.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338만39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의 경우 여성이 577만명으로 전체의 64.2%였다. 지역의 경우 서울이 212만명, 경기도가 206만명 순이었다.

백종헌 의원은 "지난 5년간 899만명, 전 국민의 약 5분의 1이 우울·불안장애로 진료받는 현 상황에 코로나19 유행 이후 정신건강 문제는 더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경기침체, 과열된 입시와 스트레스, 사회 양극화 심화 등 우리 국민은 우울감과 불안한 현실 속에 살고 있다"며 "정부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전, 이후 연령별 우울증, 불안장애 진료인원 현황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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