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후 첫 가을..서울시, 주말마다 축제
‘글로벌 패션 도시’ 서울의 매력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가을 축제가 9~10월 매 주말에 열린다.
서울시는 다음 달인 10월을 패션과 미용, 음악 등을 주제로 축제를 여는 ‘서울 뷰티 먼스’(Seoul Beauty Month) 기간으로 정하고, 한 달 동안 시내 곳곳에서 연달아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처럼 서울시가 가을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코로나로 대면 행사가 금지되기 전인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오는 23~24일 이틀간 중구 정동 일대에서는 야간 행사 ‘2022 정동야행’이 열린다. 덕수궁 돌담길을 중심으로 문화재, 대사관, 박물관, 미술관 등 역사문화시설이 야간에도 개방된다. 와인시음회, 각종 공연과 투어 프로그램 등도 준비됐다.
9월 24일에는 용산구 노들섬에서 비보이 퍼포먼스 축제 ‘서울 비보이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올해가 첫 회다.
9월 25일에는 ‘서울 걷자 페스티벌’이 3년 만에 개최된다. 시민 5000명이 오전 8시 DDP를 출발해 흥인지문, 율곡터널, 창덕궁을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약 4.4㎞ 구간을 걷는다. 보행 구간 곳곳에서는 캐릭터 퍼레이드, 레이저쇼, 공연 등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소형 반려동물을 가방에 태우고 걷는 행사도 마련됐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글로벌 뷰티 박람회 ‘서울뷰티위크’가 열린다. 대한민국 패션산업을 대표하는 동대문과 DDP(동대문디지털플라자) 일대에서 유망 뷰티 기업이 최신 뷰티 트렌드를 소개한다.
10월 1~2일 이틀 동안 노들섬에서는 오후 7시 30분부터 100분간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무료 공연이지만 사전 예매한 관객만 참여할 수 있다. 독일어 노래에 우리말 대사와 한글 자막을 붙였다.
9월 30일~10월 2일에는 종로구 창덕궁 돈화문로 일대에서 ‘2022 서울국악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네 번째다. 메인 공연은 2일 오후 3시부터 최경만, 왕기철·왕기석 형제, 상자루, 예결밴드 등이 꾸민다.
또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는 북촌 한옥마을과 종로구 일대에서 한옥스테이·한방카페 등 서울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서울뷰티트래블위크’가 진행된다. 이곳의 숙소·식당 등 30여 가게가 참여해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미식 전문가들이 엄선한 서울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테이스티 오브 서울’도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초구 세빛섬과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다음 달 8일에는 종로구 창덕궁부터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가 진행된다. 행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창덕궁~광화문광장 2.5㎞ 구간, 노들섬북단~노들섬 잔디광장 0.5㎞, 시흥사거리~시흥행궁 1.1㎞ 구간에서 재현된다. 200명의 군사와 말 20필이 참여한다.
서울의 대표 빛축제인 ‘서울라이트’도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DDP에서 만나볼 수 있다. DDP 건물의 굴곡진 벽면을 무대 삼아 빛으로 만들어진 가상 캐릭터가 미래지향적 패션 디자인을 선보인다.
다음 달 11~15일에는 DDP, 광화문광장, 종로구 도화서길 등 서울 도심에서 패션쇼 ‘서울패션위크’가 3년 만에 열린다. 총 40개 패션쇼 모두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10월 13~16일에는 용산구 노들섬에서 음악 축제 ‘서울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인기 가수 백지영·다이나믹듀오·거미 등이 무대를 꾸민다.
10월 19일~11월 2일에는 디자인 산업 복합전시(MICE) 행사인 ‘서울디자인 2022′가 DDP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디자인 전시를 비롯해 국내외 기업의 팝업스토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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