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학생 4.9% 학교 그만뒀다..2007학년도 이후 최고, SKY도 197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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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년제 대학 재학생의 5%가량이 자퇴 등으로 학교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학년도 일반대·교육대·산업대 등 4년제 대학의 중도탈락 학생 수는 9만7326명이었다.
중도탈락 학생 수와 비율 모두 2008년(2007학년도) 대학알리미 공시 시작 이후 가장 많았다.
서울대 중도 탈락 학생 405명 중 공과대학이 123명(단과대 재학생 대비 2.3%)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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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년제 대학 재학생의 5%가량이 자퇴 등으로 학교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학년도 일반대·교육대·산업대 등 4년제 대학의 중도탈락 학생 수는 9만7326명이었다. 재적 학생 대비 4.9%에 달하는 수치다.
중도탈락 학생 수와 비율 모두 2008년(2007학년도) 대학알리미 공시 시작 이후 가장 많았다. 2020학년도에는 4.6%였다.
이른바 '스카이'(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에서 중도 탈락한 학생은 1971명으로, 재적 학생 대비 2.6%였다. 처음으로 2%를 넘어선 2020학년도의 2.1%(1624명)보다 늘어났고, 2007학년도 이후 최고 비율이다. 서울대 405명(1.9%), 고려대 866명(3.2%), 연세대 700명(2.6%) 등 각 대학 모두 역대 최고 비율을 보였다.
중도탈락에는 자퇴와 미등록, 미복학, 학사경고, 유급·제적 등의 사유가 포함된다. 2021학년도 기준으로 자퇴가 6만802명(62.4%)이었고, 미복학(2만2005명·22.6%)과 미등록(1만403명·10.7%)이 다음으로 많았다.
서울대 중도 탈락 학생 405명 중 공과대학이 123명(단과대 재학생 대비 2.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업생명과학대가 90명(4.7%), 자연과학대 57명(3.6%) 순이었다.
고려대도 공과대학 196명(3.9%), 생명과학대학 194명(8.6%)으로 가장 많았다. 연세대 역시 공과대학 260명(4.4%), 이과대 94명(6.4%) 순이었다.
서울 주요 대학별로는 홍익대(4.1%), 서강대(3.6%), 한국외대(3.6%), 성균관대(3.4%)에서 상대적으로 중도탈락 비율이 높았다. 지방거점 국립대 중에선 강원대 6.1%, 제주대 4.1% 였다.
학교를 그만두는 대학생이 늘어나는 것은 대학에 적을 둔 채로 대입에 재도전하는 '반수생'이 증가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입시업계에선 반수생 규모를 연 5만∼6만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와 6월 모의평가 지원자를 비교하면 반수생은 6만5000여 명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신입생 중도탈락 학생 비율은 7.8%로, 전체 중도탈락 학생 비율(4.9%)의 1.6배가량에 달한다.
이같은 반수생 증가에는 취업이나 안정적인 직장생활이 점점 어려워면서 의약계열 전문직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게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19로 대학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대학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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