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강인 "월드컵은 가장 가고 싶은 대회..손흥민 형과 같이 뛰고 싶다" [일문일답]

서정환 2022. 9. 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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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천재’ 이강인(21, 마요르카)이 드디어 벤투호에 승선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H조에 속했다. 대표팀은 오는 9월 23일 고양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가장 화제를 모으는 선수는 단연 이강인이다. 라리가 도움 1위를 달리는 이강인은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9월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이강인이 월드컵대표팀에 최종 선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음은 21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강인과 기자회견 내용이다.

- 대표팀에 오랜만에 돌아온 소감은?

대표팀에 다시 돌아오게 돼서 너무 기쁘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나라를 대표하며 뛰게 돼 행복하다.

- 라리가에서 폼이 좋은데 벤투 감독에게 어필하고 싶었나?

따로 어필하고 싶은 부분보다는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 마요르카에서 투톱으로 뛰는데 대표팀에서 원하는 역할은?

따로 포지션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포지션은 감독님의 선택이다. 어느 자리에서 뛰던 항상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 손흥민과 프리킥 훈련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대표팀에서 전담키커를 맡고 싶은 욕심이 있나?

내가 세트피스를 차면서 팀에 도움이 된다면 당연히 차고 싶은 마음이 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팀에 플러스가 된다면 당연히 해야 된다.

- 대표팀 명단에 다시 뽑힐 거라고 기대했나?

선수로서 명단이 나올 때마다 기대하는 것이 정상이다. 항상 라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한다고 (감독님이) 느끼신다면 다시 뽑아주실 거라고 믿고 있었다.

- 벤투 감독의 주문은?

처음 들어왔을 때 잘 지냈냐고 하셨다. 돌아와서 축하한다고 이야기해주셨다. 아직까지는 이야기한 것이 없다. 저와 감독님 사이에서 한 이야기다. (외부에) 이야기를 하기는 좀 그렇다.

- 수비가담에 대한 지적이 많았는데?

따로 그거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다. 항상 팀에 보탬이 되려고 뛰었다. 항상 똑같은 생각을 하면서 경기를 준비하고 뛰었다. 변한 적은 없다. 유일하게 다른 점은 계속 경기를 꾸준히 뛰다보니 모습은 좋아지고 있다.똑같은 마음으로 경기를 뛰었다.

- 소속팀에서 입지가 달라진 비결은?

다른 비결은 없다. 일단 소속팀 감독님께서 많이 믿어주시고 경기 출전도 많이 해주신다.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것이 크다. 선수가 경기를 꾸준히 뛰고 못 뛰고는 크다. 다른 비결보다는 경기를 꾸준히 뛸 수 있다는 점이 많은 도움이 됐다.

-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각오는?

축구선수로서 월드컵에 가고 싶다는 마음은 정말 당연하다. 가장 가고 싶은 대회다. 하지만 월드컵 때문에 더 열심히 한 적은 없다. 매순간 항상 발전하려고 열심히 하려고 했다. 이번 소집명단이 나오고 뽑혔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 소집 때 이 팀에 정말 필요한 선수고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최선을 다하겠다. 꼭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월드컵에 갈 수 있다고 믿는다.

- 손흥민과 나눈 대화 내용은?

흥민이 형은 정말 좋은 장점을 많이 가진 선수다. 확실히 팀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선수다. 저도 최대한 흥민이 형을 많이 도우려고 노력할 것이다. 흥민이 형도 정말 팀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한다. 같이 뛸 기회가 있다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 막내 양현준이 합류했는데?

별로 그렇게 새로울 것은 없었다. 제가 형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소집하면서 막내여서 따로 특별한 느낌을 받은 적은 없다. 항상 잘해주셨다. 착한 동생으로 바라봐주셨다. 변함은 없다. 양현준이랑은 23세에서도 같이 했다. 따로 이야기 해준 것도 없다. 너무 알아서 잘한다. 장난도 많이 치고 조언해줄 것도 없다.

- 평가전 2경기 치르는데 보여주고 싶은 것은?

이번 경기 뿐만이 아니라 매 경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월드컵 가기 전 하는 마지막 두 경기다. 제가 최대한 팀에 잘 적응해서 선수들과 잘 맞춰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 느린 스피드와 수비력을 보완했는데?

특별한 준비는 없었다. 매시즌 똑같이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제가 발전하려고 했다. 특별히 따로 준비한 것은 없었다.

- 팬들에게 한마디?

지금까지 너무 많은 응원을 해주셨다. 항상 관심 있게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최선을 다해서 최상의 모습을 보여드릴테니까 지금까지 해주신 것처럼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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