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헬기 손상, 신문서 봤다".. 민주당 "보도 안됐다"

박정경 기자 2022. 9. 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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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 헬기가 착륙 도중 손상된 것을 한덕수 국무총리가 '신문'을 통해 알게 됐다고 밝힌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브리핑을 열어 "대통령 전용 헬기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착륙하다 동체 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한 총리는 신문 보고 알았다고 답변하며 신문 총리 면모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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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손상된 대통령 전용 헬기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신문에서 봤다"고 언급한 것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신문 총리 면모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 관계자에게 자료를 전달받고 있는 한 총리. /사진=임한별 기자
대통령 전용 헬기가 착륙 도중 손상된 것을 한덕수 국무총리가 '신문'을 통해 알게 됐다고 밝힌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브리핑을 열어 "대통령 전용 헬기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착륙하다 동체 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한 총리는 신문 보고 알았다고 답변하며 신문 총리 면모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 총리의 변명은 뻔뻔한 거짓말"이라며 "헬기 손상은 질의 전까지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제까지 '몰랐다'며 '신문 보고 알았다'고 은근슬쩍 넘어갈 작전인가"라고 덧붙였다.

오 원내대변인은 "서울 용산 한남동 공관에는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공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국민의 삶을 돌봐야 할 대통령이 도리어 국민께 걱정만 끼치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와 대통령실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인한 혈세 낭비와 각종 문제점을 국민께 이실직고하고 대책을 책임있게 밝히라"며 "그렇지 않으면 '깜깜이 정부' '불안 정부' '걱정만 끼친 정부' 등으로 각인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지난 19일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서영교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영빈관 신축 예산 편성 여부를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신문 보고 알았다"고 답한 바 있다.

대통령실 헬기 사고는 전날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한 총리를 상대로 "지난달 중순에 헬기가 내리다가 나무에 부딪혀서 꼬리날개가 손상된 것을 알고 있느냐"고 질의하면서 알려졌다. 한 총리는 같은 날 이 같은 김 의원의 질문에 "신문에서 봤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김 의원이 '대통령 전용 병원이 너무 멀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병원명을 밝히자 한 총리는 "(병원명 같은) 그런 비밀은 지켜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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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경 기자 p98081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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