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6개월만 합류, 이강인의 강인한 의지 "월드컵은 가장 출전하고 싶은 대회"[일문일답]

박준범 2022. 9. 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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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21일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월드컵은 가장 출전하고 싶은 대회.”

이강인(21·마요르카)은 21일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은 건 축구선수로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출전하고 싶은 대회 중 하나다. 월드컵 때문에 더 열심히하고 그런 건 없다. 매순간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던 건 항상 똑같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1년 6개월 만에 소집됐다. 올시즌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 중이다. 그는 6경기에 출전해 1골3도움이다. 3도움은 스페인 라 리가에서 1위의 기록이다. 이강인은 “명단이 발표될 때마다 기대는 했다.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 (나를) 꼭 다시 뽑아줄 거라 믿었다”라며 “이번 소집에서 내가 팀에 필요한 선수이고 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좋은 모습 보여드린다면 월드컵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강인 소속팀에서 올시즌 투톱의 일원으로 뛰고 있다. 대표팀은 원톱을 주로 가동하기에 그가 맡을 포지션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강인은 “(포지션에 대해) 따로 생각해본 적은 없다. 포지션은 감독님의 선택이다. 어디에서 뛰던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강인과 일문일답.

-대표팀에 다시 합류한 소감은?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 영광스러운 자리이고 나라를 대표하는 것에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다.

-벤투 감독에게 어필하고 싶은 부분?
어필보다는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해서 팀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이다.

-소속팀에서는 투톱으로 뛰고 있는데 대표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 것 같은지.
따로 생각해본 적은 없다. 포지션은 감독님의 선택이다. 어디에서 뛰던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전담 키커에 대한 생각은?
세트피스를 전담하면서 팀에 도움이 된다면 당연히 차고 싶은 마음은 있다. 가장 중요한 건 팀에 도움이 되는지다. 팀에 플러스가 된다면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수비 가담이 단점으로 꼽힌다.
따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팀에 보탬이 되려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똑같은 마인드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특별히 준비한 것도 없다. 경기를 뛰다 보니 플레이가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시즌 활약 비결이 있다면?
다른 비결은 없다. 소속팀 감독님이 나를 많이 믿어주고 있다. 경기를 꾸준히 뛰는 건 중요한데 꾸준히 뛸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다.

-이번 소집으로 월드컵 출전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기대는 했다. 매순간 좋은 모습 보여주면 꼭 다시 뽑아줄 거라 믿었다. 항상 기대했다. 이번 소집에 꼭 내가 필요한 선수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좋은 모습 보여드린다면 월드컵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일 훈련이 끝난 뒤 벤투 감독과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
나와 감독님의 사이에서 이야기한 것이다.

-손흥민과 호흡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좋은 장점을 많이 갖고 있는 선수다. 팀에 많은 도움이 된다. 최대한 (손)흥민이 형을 도우려고 노력할 것이다. 같이 뛸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월드컵 때문에 더 열심히하는 부분이 있는지.
월드컵을 가고 싶은 건 축구선수로 당연하다. 가장 가고 싶은 대회 중 하나다. 월드컵 때문에 내가 더 열심히하고 그런 건 없다. 순간마다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던 건 항상 똑같다.

-이번 소집에는 한 살 어린 막내가 있다.
새로웠던 건 없다. 형들이 너무 잘해줘서 특별한 느낌을 받은 적은 없다. 착한 동생으로 바라봐줬다. 변한 건 딱히 없다. 현준이랑은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같이 했다. 따로 이야기한 건 없다. 알아서 잘해서 조언해줄 것도 없다.

-2경기에서 어떤 모습 보여주고 싶은지.
내가 할 수 있는 모습을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려고 한다. 9월 2경기는 월드컵 가기 전에 전체로 모여서 하는 경기다. 최대한 빨리 팀에 적응하고 동료들과 호흡 맞춰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팬들께 한마디.
많은 응원해주시고 관심있게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 나뿐만 아니라 최선을 다해 최상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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