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성공적 사업으로 '지역화폐' 꼽아

송용환 기자 2022. 9. 21. 14: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전 지사(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인 민선7기 경기도의 성공적인 사업으로 '지역화폐'를 꼽았다.

김 지사는 21일 진행된 제3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 나선 황대호 의원(민주·수원3)의 "민선7기 도정을 평가한다면 가장 성공적이고 만족도가 높은 사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지역화폐를 들 수 있겠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정질문 답변, 김 "내년 국비지원 제로, 확보 노력"
2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제3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일문일답)에 답변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전 지사(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인 민선7기 경기도의 성공적인 사업으로 ‘지역화폐’를 꼽았다.

김 지사는 21일 진행된 제3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 나선 황대호 의원(민주·수원3)의 “민선7기 도정을 평가한다면 가장 성공적이고 만족도가 높은 사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지역화폐를 들 수 있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도민 생활에 변화를 가져오는 사업들이 인상적이었다. 지난 지방선거 유세 과정에서도 알차고 실속 있는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지역화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나 고용증대 문제를 예로 들 수 있겠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정부가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지역화폐 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도 밝혔다.

김 지사는 “코로나19가 오기 이전 우리 경제가 경기 침체기로 들어섰다. 지역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 특히 어려운 상황에 놓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뿐만 아니라 골목상권 활성화에 꼭 필요한 것인데 기획재정부가 이런 부분을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 예산 심의 과정에서 우리 입장을 충분히 개진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월30일 국무회의에서 ‘2023년 예산안’을 의결한 가운데 내년엔 지역화폐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지역화폐 국비 투입액은 총 7053억원이다.

이재명 전 지사 시절 지역화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경기도의 경우 내년에는 올해 국비 1060억원보다 많은 국비 확보를 목표로 했지만 정부 예산안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 도의 지역화폐 예산 규모는 3873억원(도 1회 추경 기준 국비 1060억원, 도비 1351억원, 시·군비 1462억원)이다.

sy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