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협상에서 맨유와 아스널보다 훨씬 똑똑"..숫자가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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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장사 능력은 확실히 다르다.
영국 '풋볼 런던'은 20일(한국시간)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토트넘은 아스널 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이적 협상 과정에서 더욱 똑똑했다. 토트넘은 지난 몇 년 동안 새로운 영입에 대한 협상이 얼마나 좋았는지 평가하는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라고 보도했다.
세 클럽은 축구계 이적시장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뛰어난 협상 능력으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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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 장사 능력은 확실히 다르다.
영국 '풋볼 런던'은 20일(한국시간)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토트넘은 아스널 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이적 협상 과정에서 더욱 똑똑했다. 토트넘은 지난 몇 년 동안 새로운 영입에 대한 협상이 얼마나 좋았는지 평가하는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자료는 '국제스포츠연구센터(Centre International d'Etude du Sport, CIES)'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거래가 성사되기 이전 '추정 가치'와 실제 영입을 위해 거래된 '투자 비용' 사이 차이를 비교하는 방식이다. CIES는 2012년 7월부터 현재까지 '인플레이션'을 유발한 클럽은 어디가 있는지 짚었다.
맨유는 유럽 5대 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단연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줬다. 투자 비용은 15억 9,400만 유로(약 2조 2,147억 원)였던 것에 반해 추정 가치는 13억 5,600만 유로(약 1조 8,840억 원)에 불과했다. 추정 가치보다 2억 3,800만 유로(약 3,307억 원)를 많이 지불하는 '오버페이' 양상을 보여줬다.
유벤투스와 파리 생제르맹(PSG)도 순위권이었다. 유벤투스는 투자 비용 10억 3,100만 유로(약 1조 4,324억 원), 추정 가치 7억 9,700만 유로(약 1조 1,073억 원)로 2억 3,400만 유로(약 3,251억 원) 정도를 감수해야 했다. PSG는 투자 비용 10억 1,000만 유로(약 1조 4,033억 원), 추정 가치 8억 4,800만 유로(약 1조 1,782억 원)로 1억 6,200만 유로(약 2,251억 원) 정도 손해를 봤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은 어떨까. 추정 가치 대비 투자 비용을 기준으로 첼시는 1억 3,500만 유로(약 1,876억 원), 아스널은 1억 2,900만 유로(약 1,792억 원) 정도를 추가로 지불했다. 1억 4,900만 유로(약 2,070억 원)를 추가로 지불한 아스톤 빌라, 9,700만 유로(약 1,347억 원)를 더 내준 에버도 아쉬운 장사 능력을 보여줬다.
반대로 추정 가치보다 낮은 투자 비용으로 거래를 성사시킨 클럽들도 있다. CIES에 따르면 브라이튼은 100만 유로(약 14억 원), 토트넘은 600만 유로(약 83억 원), 울버햄튼은 2,100만 유로(약 292억 원) 가량 이득을 봤다고 설명했다. 세 클럽은 축구계 이적시장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뛰어난 협상 능력으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사진=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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