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확률로 2순위' KT가 진정한 승자였다

신사/최창환 2022. 9. 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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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5%의 확률로 2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

수원 KT가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것.

KT는 지난해에도 12%의 로터리픽 확률로 16%였던 3개팀을 제치고 2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은 바 있다.

이에 앞서 2020년에도 같은 확률로 2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어 박지원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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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사/최창환 기자] 단 5%의 확률로 2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 KT가 진정한 승자였다.

KBL은 21일 KBL 센터에서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을 진행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4개팀에 가장 높은 1순위 확률(16%)이 주어진 가운데 확률대로 LG가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

이변은 2순위에서 일어났다. 수원 KT가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것. KT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4강에 직행, 로터리픽 확률이 5%에 불과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서울 SK(0.5%), 준우승팀 안양 KGC(1.5%)에 이어 고양 캐롯과 더불어 3번째로 낮은 확률이었다.

KT는 지난해에도 12%의 로터리픽 확률로 16%였던 3개팀을 제치고 2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은 바 있다. 행운의 2순위로 하윤기를 지명, 약점이었던 골밑을 보강할 수 있었다. 이에 앞서 2020년에도 같은 확률로 2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어 박지원을 선발했다. KT는 꾸준히 플레이오프에 오른 와중에도 3년 연속 2순위 지명권을 획득, 유망주 수급을 이어가게 됐다.

순위 추첨에 참석한 최만규 KT 사무국장은 “하느님이 도와주신 것 같다. 감독님께 로터리픽을 뽑아오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약속을 지키게 됐다”라며 웃었다.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는 얼리 엔트리로 참가하는 가드 양준석(연세대), 센터 이두원(고려대)으로 좁혀진다. 각 팀마다 선수 구성에 따라 선택이 갈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KT로선 행운과 더불어 고민도 덜었다. LG가 지명하지 않은 선수를 선발하면 된다.

최만규 사무국장은 “LG가 고민이 될 것 같다. 우리는 확률이 높은 중위권 순번에서 선수들을 검토하고 있었다. 아직 실명을 얘기할 순 없지만 자체 회의를 거쳐 선수를 선발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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