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확률로 2순위' KT가 진정한 승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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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5%의 확률로 2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
수원 KT가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것.
KT는 지난해에도 12%의 로터리픽 확률로 16%였던 3개팀을 제치고 2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은 바 있다.
이에 앞서 2020년에도 같은 확률로 2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어 박지원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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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21일 KBL 센터에서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을 진행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4개팀에 가장 높은 1순위 확률(16%)이 주어진 가운데 확률대로 LG가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
이변은 2순위에서 일어났다. 수원 KT가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것. KT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4강에 직행, 로터리픽 확률이 5%에 불과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서울 SK(0.5%), 준우승팀 안양 KGC(1.5%)에 이어 고양 캐롯과 더불어 3번째로 낮은 확률이었다.
순위 추첨에 참석한 최만규 KT 사무국장은 “하느님이 도와주신 것 같다. 감독님께 로터리픽을 뽑아오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약속을 지키게 됐다”라며 웃었다.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는 얼리 엔트리로 참가하는 가드 양준석(연세대), 센터 이두원(고려대)으로 좁혀진다. 각 팀마다 선수 구성에 따라 선택이 갈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KT로선 행운과 더불어 고민도 덜었다. LG가 지명하지 않은 선수를 선발하면 된다.
최만규 사무국장은 “LG가 고민이 될 것 같다. 우리는 확률이 높은 중위권 순번에서 선수들을 검토하고 있었다. 아직 실명을 얘기할 순 없지만 자체 회의를 거쳐 선수를 선발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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