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코치 제갈길' 권율, 반전 매력으로 증명한 존재감

황혜진 2022. 9. 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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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율이 반전 매력의 캐릭터를 맞춤옷처럼 소화했다.

권율은 9월 19일과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극본 김반디/연출 손정현) 3, 4회에서 구태만 역을 출연했다.

구태만으로 분한 권율은 제갈길(정우 분)을 국가대표 멘탈코치로 합격시켜 깜짝 놀라게 했다.

국가대표 멘탈코치 인력 충원을 위한 면접에서 구태만은 제갈길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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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권율이 반전 매력의 캐릭터를 맞춤옷처럼 소화했다.

권율은 9월 19일과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극본 김반디/연출 손정현) 3, 4회에서 구태만 역을 출연했다.

구태만으로 분한 권율은 제갈길(정우 분)을 국가대표 멘탈코치로 합격시켜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오달성(허정도 분) 코치 폭행 진상 조사를 진행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인권센터장의 모습까지 완벽하게 그려냈다.

구태만은 제갈길에게 날라차기를 맞은 오달성 코치가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재빠르게 상황을 마무리했다. 사태를 수습한 구태만은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리지 않는 제갈길에게 “아무리 그래도 10년 넘게 앵벌이 짓은 좀 아니지 않나? 체육인의 명예는 지키고 살자”라며 날을 세우며 자극해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국가대표 멘탈코치 인력 충원을 위한 면접에서 구태만은 제갈길과 마주했다. 면접 직후 구태만은 제갈길을 절대적으로 반대했지만, 뒤늦게 선수 출신 상담사가 필요한 것 같아 직접 합격시켰다며 180도 달라진 의견을 드러내 의아함을 불러 모았다.

이내 그 이유가 밝혀졌다. 차가을(이유미 분)이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제갈길이 오코치의 폭행 사실을 폭로했다고 믿고, 이에 흥미를 느껴 그를 멘탈코치직에 합격시켰던 것. 이 가운데 구태만이 제갈길의 제보로 체육회 안에서 눈엣가시인 수영연맹장(전창길 분)을 나락으로 보낼 수 있는 수영계 간판스타 이무결(문유강 분)의 은밀한 약 거래 현장 사진을 손에 쥐는 전개가 펼쳐졌다.

이 거래로 이유미를 비롯해 폭행 사건 진술자가 피해 보는 일이 없게 해달라는 제갈길의 부탁을 들어준 구태만은 오달성 코치 폭행 사실 여부 진상 조사를 모두 끝낸 뒤 그에게 “니가 와서 좋다 난.” 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며 환하게 웃어,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권율은 제갈길 역의 정우와 맞붙을 때는 그를 쥐락펴락해버리는 디테일한 완급 조절 열연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정우를 도발할 때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또 그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에는 후배인 그를 귀여워하는 듯한 행동과 제스처로 캐릭터를 섬세하게 구현했다.

(사진=tvN 방송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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