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부대 이전 급물살.."곧 국방부 등 참여 협의체"

이덕기 2022. 9. 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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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도심 군부대 이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1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군부대 통합 이전은 곧 국방부, 대구시, 4개 이전부대 실무자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관·군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 취임과 함께 추진 중인 군부대 이전 사업은 대구 도심에 위치한 군사시설 7개소(6.56㎢)를 도시 외곽으로 이전시키고 후적지를 개발, 도심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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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연내 양해각서 체결 목표..미군부대도 협의 중"
7개 군사시설 이전 추진..칠곡·군위·영천·상주 등 유치전
대구시청 산격동 청사 [대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가 도심 군부대 이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대구시의 민선 8기 핵심 추진 과제 중 하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1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군부대 통합 이전은 곧 국방부, 대구시, 4개 이전부대 실무자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관·군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능하면 연내에 국방부, 대구시간 양해각서(MOU) 체결이 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군부대도 국방부, 한미연합사와 협의 중이다"면서 "금년 내에 (이전사업이) 모두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 취임과 함께 추진 중인 군부대 이전 사업은 대구 도심에 위치한 군사시설 7개소(6.56㎢)를 도시 외곽으로 이전시키고 후적지를 개발, 도심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것이다.

이전 대상은 제2작전사령부, 제50보병사단,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방공포병학교 등 국군부대 4개와 캠프 워커·헨리·조지 등 미군부대 3개다.

시는 대구가 도심 군부대를 피해 기형적으로 성장하면서 기본적으로 성장에 제약이 많은 데다 과거 섬유도시에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재구조화는 데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시는 후적지에 반도체, 로봇산업, 헬스케어 의료산업, UAM(도심항공교통),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5대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유망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시민 편의시설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대구시의 이 같은 구상에 경북지역 시·군들이 군부대 유치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칠곡군은 김재욱 군수가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선 직후 칠곡군 지천면 일대에 제5군수지원사령부, 제50보병사단 등을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최근에는 칠곡군 전체 면적 중 40%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로 묶인 지천면을 군부대 부지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협소한 지천면 여건상 군부대를 모두 이전하기 어렵다며 다부동 전투 현장인 칠곡군 석적읍 망정리와 도개리를 부대 이전지로 역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로 행정 구역 편입을 추진 중인 군위군도 유치전에 가세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난달 31일 대구시 군사시설이전단과 만나 군부대 이전 사업을 논의하는 등 물밑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윤영대 군사시설이전추진단장은 "칠곡, 군위 외에도 영천시가 군부대 이전을 위한 테스크포스(TF)를 구성, 오는 23일 대구시와 접촉을 하기로 했고 상주시도 유치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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