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북핵도발에 단호한 대응" 유엔총장 "믿으시라"

김학재 2022. 9. 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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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하거나 추가 핵도발을 감행할 때는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게 총장께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한반도 지속가능한 평화의 노력을 사무총장께서 지지해 주신데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도 말해, 북한의 핵도발에 대한 강경 대응에 유엔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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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30분 면담
尹대통령 "北, 추가 핵도발 때 한 목소리로 대응"
구테흐스 "안보리 차원에서 명확한 대응할 것"
尹대통령-구테흐스, 북 도발 강경대응 공감대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사무국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욕(미국)=김학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하거나 추가 핵도발을 감행할 때는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게 총장께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 사무국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30분 정도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뉴역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전했다. ▶ 2면
윤 대통령 당부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과 대한민국은 유엔을 믿으셔도 된다.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에 대해선 안보리 차원에서 명확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최근 북한이 핵개발 및 위협을 법제화하면서 제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북핵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는 북한의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 등 날로 고도화되는 북의 전략적 무기 개발 수준과 핵 위협으로부터 한반도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더 두텁게 한다는 것을 말한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한반도 지속가능한 평화의 노력을 사무총장께서 지지해 주신데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도 말해, 북한의 핵도발에 대한 강경 대응에 유엔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가진 기조연설에서 "오늘날 국제사회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과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 살상 무기, 인권의 집단적 유린으로 또 다시 세계 시민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해 북핵 위협에 대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윤 대통령이 8·15 광복철 경축사에서 제시한 '담대한 구상'을 국제무대에서 재천명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개방의 더 나은 길을 선택한다면 한국 정부는 물론 국제 금융기구 그리고 동북아까지 북한에 대한 대규모 투자, 북한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그동안 닫힌 문을 열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강구해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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