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 형지 본사 및 계열사, 인천 송도에 둥지
고석태 기자 2022. 9. 21. 14:17
창립 40주년을 맞는 패션그룹 형지의 본사와 계열사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틀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송도 형지그룹 신사옥에서 본사와 계열사 입주 및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형지 신사옥인 ‘형지 글로벌 패션복합센터’는 지하 3층∼지상 23층 규모로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 앞에 있다. 오피스(지상 17층), 오피스텔(지상 23층), 판매시설(지상 3층) 등 총 3개 동으로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오피스 시설에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도곡동에 있던 형지 본사와 까스텔바작, 형지엘리트, 형지에스콰이어, 형지I&C, 네오패션형지 등 계열사가 입주했다.
형지 글로벌 패션복합센터에는 컨벤션 시설과 함께 패션 관련 디자인·글로벌마케팅·연구개발(R&D)시설 등도 입주할 예정이다.
1982년 창업한 패션그룹 형지는 여성복 크로커다일 레이디스, 남성복 예작, 학생복 엘리트 등 계열사 포함 23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운영 매장 수는 2300여개에 달한다.
인천경제청은 형지의 송도 입주에 따라 앞으로 패션 관련 교육기관·기업·유통시설 등을 유치해 ‘패션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앞으로 송도가 밀라노·뉴욕에 버금가는 세계 패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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