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컷] 낮과 밤이 공존하는 세상의 모습

박상훈 기자 입력 2022. 9. 21. 14:16 수정 2022. 9. 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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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국제 사진공모전 2관왕 서영균 사진가의 'Time Wave'
2022년 IPA(international photography awards) professional 부문에서 건축/도시풍경 (architecture/cityscape) 분야 1위와 심사위원이 선정한 Top5 작품상을 수상한 “Time Wave” 연작중 한남동 /서영균 작가

익숙한 풍경을 독특한 방법으로 보여주는 사진가 서영균의 사진 “Time Wave”가 최대의 국제사진공모전인 2022 IPA(international photography awards) professional 부문에서 2관왕을 수상했다. 올해 출품한 서씨의 작품들은 건축/도시풍경 분야 1위와 심사위원이 선정한 Top5 작품상(Jury Top5)을 수상했다.

서영균의 “Time Wave”는 낮부터 밤까지의 변화를 동심원으로 이어 붙인 풍경 사진 연작으로 총 10장의 사진을 완성하기 위해서 각각 수시간에 걸쳐 촬영한 수천장의 사진들을 포토샵으로 보정해서 한장으로 이어 붙였다.

서씨는 2년전 IPA에서 주최한 특별 공모전인 Oneshot: movement에서 기술/기계(technology/machine) 분야에서 도심의 반도체(urban semiconductor)라는 작품으로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단양 양백산
서울 한강
남한산성에서 본 서울

사실 서씨의 본업은 사진작가가 아닌 영상의학과 전문의다. 서씨는 “의사로 병원 내의 고립된 환경에서 일하다보니 답답했다. 사진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세상을 인식하고 소통하는 유일한 탈출 수단이자 즐거움”이라고 했다. 지난 2011년부터 야경사진을 찍기 시작한 그는 “눈으로는 검게 보이는 밤 풍경이 장노출로 찍으면 다채로운 색으로 나타나는 설렘이 좋아서 야경사진에 빠져들었다”고 했다.

이번 연작 사진들도 낮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시간들이 보여주는 빛과 색의 변화와 매력을 한번에 담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래서 일몰부터 늦은 밤까지 계속 촬영한 사진들을 포개서 시간의 흐름이 파동처럼 퍼지면서 이어진다는 의미로 ‘타임 웨이브(Time Wave)’라고 했다.

낮부터 밤까지 한 자리에서 촬영된 백여장의 사진들은 한 장으로 보여지며 매일 뜨고 지는 해를 중심으로 파동처럼 보여준다.

서영균의 사진들은 또다른 세상으로 가는 문이 하늘에 열린 모습처럼 보인다. 해가 뜨고 지는 평범한 하루도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중한 시간인 것처럼.

2022 IPA국제사진공모전에서 2관왕을 한 서영균 작가 프로필 사진 /서영균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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