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 올 가을 첫 서리 내려..중청대피소 일대서 관측

최승현 기자 2022. 9. 21. 14: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 아침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대에 내린 서리 모습.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올 가을들어 설악산에 첫 서리가 내렸다. 이번 서리는 2000년 이후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21일 아침 중청대피소 일대에서 서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기존 설악산 일대에 가장 빨리 내렸던 서리는 2011년 9월 22일이었다.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은 10월 23일이다.

21일 아침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대에 내린 서리 모습.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대의 최저기온은 19일 6.8도, 20일 3.7도에 이어 21일 3.3도를 기록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상강보다 한달 가량 빨리 서리가 내렸다”며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상 정보를 확인한 후 방한용품을 갖추고 산행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속초·양양·고성·인제 등 4개 시·군에 걸쳐 있는 398㎢ 규모의 설악산국립공원은 멸종위기종 40종을 포함해 3660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생태계의 보고다. 연간 300만~400만명 가량이 설악산을 찾고 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