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앞둔 김주형의 자신감 "아이언샷·퍼트는 내가 최고"

권혁준 기자 2022. 9. 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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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국가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출격을 앞둔 김주형(20·CJ대한통운)이 "아이언샷과 퍼트 감각은 우리 팀 내 최고"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주형은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21야드)에서 열리는 2022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팀 내 최고의 샷을 보이는 선수는 누구갸는 묻는 질문에 "아이언샷과 퍼트는 나를 뽑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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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같은 대회, 아드레날린 솟아..빨리 경기 했으면"
"세계 1위 셰플러한테 농담 던져 경기 힘들게 할 것"
김주형(20·CJ대한통운). /뉴스1 DB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골프 국가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출격을 앞둔 김주형(20·CJ대한통운)이 "아이언샷과 퍼트 감각은 우리 팀 내 최고"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주형은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21야드)에서 열리는 2022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팀 내 최고의 샷을 보이는 선수는 누구갸는 묻는 질문에 "아이언샷과 퍼트는 나를 뽑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언샷은 자신이 있다"고 잘라 말한 뒤 "퍼트에서도 나를 뽑고 싶다. 경기 마지막 날 중요한 퍼트로 우승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당하게 설명했다.

드라이버샷은 '장타자'로 유명한 아담 스콧(호주)을 꼽았다. 그는 "오늘 코스에서 봤는데, 드라이버가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쇼트게임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감각이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생애 처음으로 프레지던츠컵에 나서는 김주형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대회이기에 인터내셔널팀의 일원이 된 것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기대되고 흥분된다. 빨리 경기가 시작됐으면 좋겠다"면서 "경기를 하면 아드레날린이 마구 솟을 것 같은데, 그냥 강하게 쳐서 페어웨이에 올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모든 경기가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는만큼 평소와는 다르게 경기에 임하겠다고도 했다.

김주형은 "매치플레이로 경기하는 건 1년에 1~2번 정도"라면서 "스트로크플레이와는 전혀 다른 전략이 필요한데, 특히 매 홀마다 집중하면서 전략을 세워야하기 때문에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팀의 막내인만큼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유머있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살리려고 하는 편"이라면서 "내가 가장 어리기 때문에 더 그렇게 하고 있는데, 팀원들도 다행히 싫어하지 않고 잘 받아줘서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담'은 비단 같은 팀 선수에게만 국한되지는 않는다고. 그는 상대팀 선수에게도 농담을 통해 경기를 힘들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주형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예전에 경기할 때, 그가 농담으로 날 힘들게 한 적이 있다"면서 "이번에 만나게 되면 아마 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힘들게 하려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번 대회엔 김주형을 비롯해 임성재(24), 이경훈(31), 김시우(27·이상 CJ대한통운) 등 한국선수가 무려 4명이나 선수로 나선다. 이는 역대 최다 인원이다.

김주형은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 인정받고 있고, 계속 성장하고 있다"면서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골프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아시아의 많은 어린 선수들이 우리의 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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