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수석코치로 '호주 벤치' 앉는다.. 월드컵 '동기부여' 제대로

김유미 기자 2022. 9. 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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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9월 A매치 기간 수석코치 신분으로 호주 대표팀의 벤치에 착석한다.

호주 대표팀은 22일 뉴질랜드와 친선전에서 진행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정식에 히딩크 전 감독을 초청하기로 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월드컵을 앞둔 호주 대표팀에 "공격적인 방식으로 축구를 하라"라는 조언을 건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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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9월 A매치 기간 수석코치 신분으로 호주 대표팀의 벤치에 착석한다. 무슨 사연일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기도 했던 히딩크 감독은 여러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베테랑 감독이다. 한국, 호주, 러시아, 튀르키예, 네덜란드 등을 맡았다.

호주와는 2005년부터 2006년에 감독을 맡았던 인연이 있는데, 호주 대표팀과는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본선을 함께했다. 당시 호주는 16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하며 월드컵 본선 최고 성적을 냈다.

호주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호주 대표팀은 22일 뉴질랜드와 친선전에서 진행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정식에 히딩크 전 감독을 초청하기로 했다.

VIP석에서 출정식을 함께하는 방법도 있지만, 호주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은 더욱 특별한 출정식 계획을 세웠다. 바로 히딩크 전 감독을 자신의 수석코치로 앉히는 것이었다. 히딩크 전 감독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친선전에서 한시적으로 수석코치직을 맡게 된다.

히딩크 전 감독은 ESPN을 통해 "아놀드에게서 연락을 받았다. 질문이 아니었다. 그는 '당신이 와주셨으면 한다'라고 했고 나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가겠노라'고 했다"라며 기꺼이 아놀드 감독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호주의 월드컵 본선 최고 성적을 이끈 히딩크 전 감독의 방문은 월드컵 출정 전 마지막 홈 A매치를 치르는 호주 선수들과 팬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아놀드 감독도 이러한 점을 고려해 히딩크 전 감독을 초청한 것이다.

아놀드 감독은 "나를 지도했고, 내 인생과 커리어에 많은 도움을 줬던 이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이런 미친 생각을 했다. 우리 팀은 최고의 선수가 필요하며, 재능을 보는 거스의 안목, 그리고 그가 선수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알고 있다"라고 히딩크 전 감독의 합류를 기뻐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월드컵을 앞둔 호주 대표팀에 "공격적인 방식으로 축구를 하라"라는 조언을 건넸다고 한다. 그러면서 "건강하고 산뜻해 보인다"라고 호주 선수들을 평가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사커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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