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민재 놓쳤던 토트넘, 겨울에 다시 접근

한유철 기자 2022. 9. 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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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겨울 이적시장 때 김민재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에어리어 나폴리'는 "토트넘은 김민재가 튀르키예로 향하기 전, 영입을 추진했다. 그들은 여전히 관심을 철회하지 않았고 겨울 이적시장 때 그에게 다시 접근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에어리어 나폴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김민재가 팀의 수비 퀄리티를 강화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에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 때 그의 영입을 다시 추진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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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가 겨울 이적시장 때 김민재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에어리어 나폴리'는 "토트넘은 김민재가 튀르키예로 향하기 전, 영입을 추진했다. 그들은 여전히 관심을 철회하지 않았고 겨울 이적시장 때 그에게 다시 접근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벤투호의 핵심이자 나폴리 수비의 중심이다. 한국과 중국 리그를 거쳐 아시아 무대를 정복한 김민재는 지난해 튀르키예 리그 페네르바체로 향했다. 당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을 비롯해 리버풀, 에버턴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그는 첫 유럽 무대인만큼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리그를 택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김민재는 아시아 수비수는 유럽 무대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완벽히 깨부쉈다. 단숨에 팀 내 핵심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그렇게 페네르바체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그에게 유럽 전역이 관심을 보냈다.


행선지는 나폴리였다. '핵심' 칼리두 쿨리발리를 첼시로 보낸 나폴리가 그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낙점했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취했다. 그렇게 김민재는 한국 역사상 3번째로 세리에 A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됐다. 수비수로는 처음이었다.


유럽 5대 리그 중에서 가장 수비가 강하다는 이탈리아 리그. 그것도 한때 버질 반 다이크와 비견됐던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온 만큼 부담은 컸다. 나폴리 현지에서도 김민재가 얼마만큼의 활약을 해줄 수 있는지 의문을 보냈다. 하지만 김민재는 한 달 만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쿨리발리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고 팀의 핵심이 됐다. 지난 AC 밀란 전에선 후반 추가시간 브라힘 디아스의 헤더 슈팅을 막아내며 '전설' 파울로 말디니를 좌절케 했다.


두드러진 활약에 김민재를 노렸던 토트넘이 다시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매체가 언급한 대로, 과거 센터백 보강을 노리던 토트넘은 김민재의 영입을 고려했다. 이에 국내에선 손흥민과 김민재의 토트넘 듀오 결성을 기대하기도 했다.


물론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관심을 철회하지 않았다. '에어리어 나폴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김민재가 팀의 수비 퀄리티를 강화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에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 때 그의 영입을 다시 추진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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