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비상선언' 역바이럴, 사적 이익 목적 세력 확인..수사 의뢰"[공식]

조은별 2022. 9. 21. 14: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배급사 쇼박스가 지난 8월 영화계를 뜨겁게 달군 영화 '비상선언' 역바이럴 논란과 관련,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쇼박스는 21일 "사적 이익을 목적으로 한 세력이 영화에 대한 악의적 평가를 주류 여론으로 조성하고자 일부 게시글을 특정한 방식으로 확산 및 재생산 해 온 정황들을 발견했다"며 "서울경찰청에 해당 정황과 관련된 조사를 의뢰했다. 수사 기관에서 진실을 규명해 특정 세력의 범죄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벌을 내려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영화 배급사 쇼박스가 지난 8월 영화계를 뜨겁게 달군 영화 ‘비상선언’ 역바이럴 논란과 관련,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쇼박스는 21일 “사적 이익을 목적으로 한 세력이 영화에 대한 악의적 평가를 주류 여론으로 조성하고자 일부 게시글을 특정한 방식으로 확산 및 재생산 해 온 정황들을 발견했다”며 “서울경찰청에 해당 정황과 관련된 조사를 의뢰했다. 수사 기관에서 진실을 규명해 특정 세력의 범죄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벌을 내려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배우 송강호, 이병헌 주연 ‘비상선언’은 제작비만 300억원이 투입된 쇼박스의 텐트폴 작품이다. 영화계에서는 ‘비상선언’ 개봉 직후 특정한 시간대 온라인 게시판에 악의적인 게시글이 특정한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주장이 일었다.

이같은 논란을 처음 제기한 김도훈 영화 평론가는 당시 스포츠서울과의 통화에서 “영화 개봉 후 특정한 시간에 커뮤니티와 SNS에 악평이 연달아 게시됐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이 자발적으로 남기는 평가라고 보기에 지나치게 많은 게시물이었다”며 “이후 화장품업계, 출판업계 쪽에서 ‘비상선언’의 악평과 관련, 신생 바이럴 마케팅업체가 연관됐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역바이럴’은 영화의 평점을 의도적으로 낮추고 온라인 게시물에 악성댓글을 달아 영화에 대한 호감도를 낮추는 행위다. 통상 ‘바이럴’ 홍보가 누리꾼의 자발적인 평가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는 것과 달리 ‘역바이럴’은 작품의 평판을 깎아내려 관객 유입을 차단시킨다.

쇼박스 측은 “제보받은 내용이 일관되고, 신뢰할 만하다는 판단 속에 지난 한달간 ‘비상선언’ 개봉을 전후해 온라인 게시글과 평점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표현의 자유 안에서 관객의 다양한 의견은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특정 세력의 사적 이득을 위해 관객 분들의 목소리가 이용되거나 왜곡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이어질 법적 조치를 성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쇼박스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