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포 쾅!' 김하성, 두 자릿수 홈런 달성.. 韓 빅리거 2호 10-10 달성

허행운 기자 2022. 9. 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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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기어코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김하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며 팀의 5-0 승리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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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기어코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AFPBBNews = News1

김하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며 팀의 5-0 승리에 공헌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에게 3루 땅볼에 그친 김하성은 절치부심하고 맞이한 2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가동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말 다시 웨인라이트와 맞붙은 김하성은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상대의 6구 73.5마일의 커브볼을 시원하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기분 좋은 홈런을 만들어 낸 김하성은 8회말 공격에서 좌전 안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까지 만들어냈다. 그의 시즌 타율은 2할4푼7리에서 2할4푼9리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인 타자로는 7번째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김하성이다. 종전 최희섭, 추신수, 강정호, 박병호, 이대호, 최지만을 이어 이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추가했다. 아울러 김하성은 이미 지난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10번째로 베이스를 훔치며 두 자릿두 도루까지 완성시켜둔 바 있다. 그에 따라 추신수에 이어 한국인 2번째로 '10홈런-10도루'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작성하게 됐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올린 김하성의 활약은 물론이고, 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 등 중심 타자들도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등 제때 필요한 점수가 더해지면서 기분 좋은 5-0 승리를 거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의 5.2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닉 마르티네즈(1.1이닝)-팀 힐(1이닝)-루이스 가르시아(1이닝)로 이어진 불펜진도 세인트루이스에 단 한 점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샌디에이고는 파죽의 4연승과 함께 시즌 82승 66패를 찍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2위를 지켰다. 3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는 1.5경기 차이로 앞서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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