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 역바이럴 정황 조사 의뢰..쇼박스 측 "진실 규명할 것"[전문]

김나연 기자 2022. 9. 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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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가 영화 '비상선언'의 '역바이럴' 정황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쇼박스는 21일 공식입장을 통해 "'비상선언'이 개봉한 이튿날부터 영화계 안팎의 여러 제보자로부터 '비상선언'과 관련해 온라인에서 악의적인 게시글이 특정한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바 있다"며 "제보 받은 내용들이 일관되고, 신뢰할 만하다는 판단 속에 지난 약 한 달간 '비상선언' 개봉을 전후로 온라인에 게시된 다양한 글과 평점 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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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비상선언 / 사진=쇼박스
쇼박스가 영화 '비상선언'의 '역바이럴' 정황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쇼박스는 21일 공식입장을 통해 "'비상선언'이 개봉한 이튿날부터 영화계 안팎의 여러 제보자로부터 '비상선언'과 관련해 온라인에서 악의적인 게시글이 특정한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바 있다"며 "제보 받은 내용들이 일관되고, 신뢰할 만하다는 판단 속에 지난 약 한 달간 '비상선언' 개봉을 전후로 온라인에 게시된 다양한 글과 평점 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을 통해 사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한 세력이 영화에 대한 악의적 평가를 주류 여론으로 조성하고자 일부 게시글을 특정한 방식으로 확산 및 재생산 해 온 정황들을 발견했다"며 이날 서울경찰청에 해당 정황과 관련된 조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쇼박스 측은 "수사 기관에서 진실을 규명하여 특정 세력의 범죄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벌을 내려 주시기를 희망한다"며 "관객들의 의견은 어떠한 것이든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특정 세력의 사적 이득을 위해 관객 분들의 목소리가 이용되거나 왜곡되어서는 안되며, 그러한 부당한 의도를 가진 세력이 존재한다면 이는 분명히 밝혀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의 사상 초유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다양한 감정을 그린 이야기로,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임시완 등이 출연했다. 특히 '비상선언'은 지난 8월 개봉 직후 영화에 대한 나쁜 입소문을 뿌려 홍보를 방해하는 조직이 있다는 '역바이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하 쇼박스 공식입장 전문.
지난 8월 8일(월) 보도된 바 있는 <비상선언>의 역바이럴 정황에 대한 쇼박스의 공식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저희는 영화 <비상선언>이 개봉한 이튿날부터 영화계 안팎의 여러 제보자로부터 <비상선언>과 관련해 온라인에서 악의적인 게시글이 특정한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바 있습니다.

제보 받은 내용들이 일관되고, 신뢰할 만하다는 판단 속에 지난 약 한 달간 <비상선언> 개봉을 전후로 온라인에 게시된 다양한 글과 평점 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사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한 세력이 영화에 대한 악의적 평가를 주류 여론으로 조성하고자 일부 게시글을 특정한 방식으로 확산 및 재생산 해 온 정황들을 발견하였습니다.

이에 쇼박스는 오늘(9월 21일) 서울경찰청에 해당 정황과 관련된 조사를 의뢰하였습니다. 수사 기관에서 진실을 규명하여 특정 세력의 범죄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벌을 내려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관객들의 수준 높은 비평은 세계 속 한국 영화의 눈부신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앞서 표현의 자유 안에서 관객들의 의견은 어떠한 것이든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특정 세력의 사적 이득을 위해 관객 분들의 목소리가 이용되거나 왜곡되어서는 안되며, 그러한 부당한 의도를 가진 세력이 존재한다면 이는 분명히 밝혀내야 할 일입니다.

쇼박스는 앞으로도 영화에 대한 관객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흐름에 사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한 세력이 개입되어 있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입니다.

향후 이어질 법적 조치에 대해 성실하게 준비하겠습니다. 더불어, 이 과정에서 새로운 내용이 발견 된다면 추가 입장 발표를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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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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