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개량백신은 1·2차 접종 끝낸 18세 이상 성인 대상"
당일예약 접종은 일반 성인도 가능..모더나 등 mRNA 백신 권고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정부는 다음달 11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개량 백신(2가 백신)의 접종을 시작한다. 사전 예약은 27일부터 받는다.
정부가 21일 발표한 '22-23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시행계획' 내용을 토대로 주요 궁금증을 질의응답 방식으로 정리했다.
-- 이번 동절기에는 어떤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받나
▲ 동절기 추가(3·4차)접종에는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mRNA 개량백신(화이자·모더나) 접종이 우선 권고된다. 다만 mRNA 백신의 금기·연기 대상자 혹은 mRNA 접종을 원하지 않을 경우라면 기존의 접종에 활용되는 노바백스와 스카이코비원 등 단백질재조합 백신을 추가 접종으로 맞을 수 있다.
-- 개량백신은 누가 접종을 받나
▲ 기초(1·2차) 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모든 성인이 받을 수 있다. 우선순위에 차이가 있다.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입원·입소·종사자와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부터 우선 시행한다. 이들을 제외한 2·3순위의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도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접종이 가능하다.
-- 개량백신은 언제부터 접종 가능한가
▲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당일접종은 다음달 11일부터 가능하다. 예약은 오는 27일부터 시작한다.
--개량백신 접종 간격은
▲ 마지막 접종 혹은 코로나19 확진일을 기준으로 4개월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 개량백신은 어떤 제품부터 맞을 수 있나
▲ 모더나의 BA.1 기반 개량백신이 먼저 활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9일 이 백신의 초도물량 81만회 출하를 승인했다. 화이자의 BA.1 기반 개량백신도 신속하게 도입될 예정이다.
-- 사전예약 방법은
▲ 질병관리청 홈페이지(https://ncvr.kdca.go.kr/)나 전화예약(☎1339, 지자체 콜센터)을 통해 가능하다. 고령층은 가족이 대리 예약할 수도 있다. 방법은 이전 백신 접종 때와 동일하다.
-- 당일접종 방법은
▲ 네이버나 카카오 등 SNS로 당일 예약 후 접종이 가능하다. 전화를 걸어 예비명단을 확인해 가능하다면 당일에 접종할 수 있다. 당일접종 또한 이전 백신 접종 때와 방법이 동일하다.
-- 개량 백신 부작용은 없나
▲ 기존 백신과 이상반응 증상은 유사하지만 발생 빈도는 더 낮다. 국소 이상반응으로 통증(77%), 겨드랑이 부기(17%) 등이, 전신 이상반응으로 피로감(55%), 두통(44%), 근육통(40%), 관절통(31%), 오한(24%) 등이 확인됐다.
-- 기존 백신과 어떤 차이가 있나
▲ 모더나의 BA.1 기반 개량백신은 초기 유행한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모두 대응할 수 있게 개발됐다. 개량백신은 기존백신 대비 초기주에는 1.22배, BA.1에는 1.75배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이 더 높았다. 또 기존 백신에 비해 BA.4나 BA.5에서 1.69배 높은 중화능이 확인됐다.
sf@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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